[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업무를 수행했던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개성공단지원재단)이 공단 가동 중단 8년 만에 해산된다.개성공단지원재단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정기이사회를 열어 해산안과 청산인 선임안을 의결한다.해산 후 재단은 청산법인으로 전환되고, 청산법인이 채권·채무를 관리한다. 입주기업 지원업무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위탁된다.2007년 말 출범한 개성공단지원재단은 공단 입주기업의 인허가, 출입경, 노무, 시설관리 등을 지원해 왔지만, 공단 운영이 중단된 뒤로는 개점휴업 상태였다. 직원 41명에 대해서는
[천지일보 광명=김정자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신천~하안~신림선이 포함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9일 발표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은 신천~하안~신림선을 포함해 42개 노선, 총연장 645㎞에 40조 70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았다.박 시장은 “신천~하안~신림선이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포함돼 사업추진에 다시 한번 큰 힘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 경기도와 함께 광역철도망 추진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신천~하안~신림선은 광명, 시흥 등
[천지일보 의왕=이성애 기자] 의왕시가 지난 19일 경기도에서 발표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시에서 건의한 ‘위례과천선 의왕연장(안)’이 반영됐다고 밝혔다.위례과천선 의왕연장은 기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 중인 위과선(위례역~과천청사역)의 연장선으로, 의왕시 전 지역을 수직으로 가로질러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를 지나 반월역까지 가는 총 길이 20.79㎞ 노선이다.그동안 시에서는 위과선 의왕연장(안)을 최종적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국토부장관과 경기도지사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남북 관계의 경색으로 남북 개신교계 연례 행사인 ‘부활절 공동기도문’ 발표가 6년째 무산됐다. 공동기도문은 올해도 남한 개신교계 홀로 작성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은 1996년부터 부활절에 앞서 부활절 남북 공동기도문을 발표해왔다. 기도문을 공유하고, 공동기도 주일예배를 진행했다.하지만 남북관계가 어려워지기 시작했던 지난 2019년부터 NCCK가 기도문 초안을 보내도 조그련이 응답하지 않는 등 사실상 공동기도문을 거부하고 있다.조그련은 2021년 “지금 시점에 남북 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앞두고 갈수록 커지는 ‘이종섭·황상무 리스크’ 확산에 결국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군이 백령도·연평도 등 서북도서 일대에서 지난 15일 대규모 증원훈련을 했다. 국내 성인 절반가량만이 결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출산을 고려하는 성인은 절반을 밑돌았다. 이외에도 본지는 17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정치쏙쏙] 총선앞 ‘이종섭·황상무 리스크’ 확산에 진화 나선 국힘(원문보기)☞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앞두고 갈수록 커지는 ‘이종섭·황상무 리스크’ 확산에 결국 진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남북 간 여자축구 경기를 TV로 녹화 중계하면서 최근 기조를 반영해 남측을 ‘한국’이라고 표현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앞서 지난 연말 전원회의에서 한국을 통일의 대상이 아니라 별개의 국가 관계로 규정했다.조선중앙TV는 지난 13일 열린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아시안컵 준결승 남북 대결 경기 영상을 17일 중계하면서 남한을 한국, 북한을 조선으로 표기했다.카메라에 잡힌 태극기도 그대로 내보냈다. 중앙TV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 당시 태극기를 모자이크 처리한 이력이 있다.다만 최근 북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이 백령도·연평도 등 서북도서 일대에서 지난 15일 대규모 증원훈련을 했다.한미 연합훈련에 이어 이번에는 ‘한반도의 화약고’로 불리는 서북도서 일대에서 잇따라 훈련을 한 것인데,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을 대비하는 것이라지만 되려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양상이다.◆‘한반도 화약고’ 서북도서 일대서 훈련17일 해병대사령관이 지휘관을 겸직하고 있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와 해군 상륙함(LST-Ⅱ), 해병대 상륙기동헬기(MUH-1)·상륙돌격장갑차(KAAV) 등 해군
[천지일보=이솜 기자] 학생 10명 중 4명은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통일이 필요하다는 학생 비율도 처음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는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교육부와 함께 전국 초·중·고 756개교 학생 7만 3991명과 교사·관리자 6469명을 대상으로 ‘2023년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통일이 필요하다’는 학생의 비율은 2014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50% 아래인 49.8%를 기록했다.반면 ‘통일이 불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북한의 비상식적고 저급한 행태가 또 나왔다.스포츠 소식을 전하면서 ‘대한민국’을 “괴뢰한국”으로 표기했다.북한은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아시안컵 준결승전 ‘남북대결’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을 경기 바로 다음 날 전했다. 이 때 한국을 '괴뢰한국'으로 표기했다.조선중앙통신은 14일 “13일에 진행된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 20살 미만 여자아시아컵경기대회 준결승 경기에서 우리나라 팀이 ‘괴뢰한국’팀을 3:0으로 타승하였다“며 “결국 우리 선수들은 결승단계에 진출하게 되였다”고 보도했다.이어 일본과 결승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방패(FS‧Freedom Shield)가 끝나가는 시점인데도 잠잠하다.이렇다 할 무력시위나 매체를 동원한 비난전도 벌이지 않고 있는데,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 속 최근 한달 간 도발에 나서지 않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북, 최근 한달 간 절제된 대응14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월 14일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쏜 이후 한달 여간 미사일 발사 무력도발에 나서지 않고 있다.그에 앞서 북한은 지난 연말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두 개의 교전국 국가’로 규정하더니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중국이 백두산을 독점하려는 시도로 읽히는 ‘창바이산(백두산의 중국 명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안건이 13일 시작돼 27일까지 열리는 제219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다뤄진다.14일 정부 관계자 설명과 유네스코 자료 등을 종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백두산은 중국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이 될 전망이다.이번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는 18개 신규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들이 다뤄진다. 이 후보지들은 작년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등재 권고’ 결정이 내려졌다.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40년 전 종교계 혜성같이 등장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초유의 관심사가 됐다. 성장세와 영향력 때문이다. 종교계는 교인수 급감과 함께 고령화로 이미 쇠퇴 수순을 밟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연달아 10만명이 넘는 수료생을 세 번이나 배출하면서 신천지예수교회가 어떤 곳인지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성경대로 창조된 유일한 교회신천지예수교회는 1984년 3월 14일 창립해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인명도 교명도 성경대로 지어져 기존의 전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해운대구협의회(회장 김영철)가 지난 8일 해운대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자문위원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2024년 정기회의를 개최했다.‘남북관계 대전환기, 북한 주민 포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국민의례, 협의회장 개회사, 북한이탈주민 발표, 정책 건의 및 의견수렴, 2024년도 주요사업계획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회의에서는 통일에 대한 정책 건의 및 의견수렴과 북한이탈주민의 지원을 위해 수행해야 할 실질적 과제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해운대구 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르면 4월부터 6.25전쟁납북자기념관과 파주 남북출입사무소 등을 돌아보는 외국인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6.25납북자기념관)은 최근 방문 확대를 꾀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 대상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또 사업자 공모를 거쳐 2개 여행사를 선정했다. 선정 업체는 하나투어ITC, VIP TRAVEL 등이다.프로그램은 파주 임진각 관광지에 있는 6.25납북자기념관과 민간인통제선 내 도라산역, 파주 남북출입사무소 등을 돌아보는 내용이다. 화~금요일 하루 1회 45명 정
[천지일보 충남=박주환 기자] 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문상인) 충남지식재산센터가 3월부터 예산소진 시까지 ‘소상공인 상표출원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이번 사업은 최근 소상공인들의 배달 플랫폼 입점, 소셜커머스 시장 진출, 각종 SNS 등을 통한 홍보 등 온라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상표관련 분쟁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지역 소상공인의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제고와 상표권 확보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2022년 지원사업을 시작 후 2년간 332개 업체가 본 사업을 통해 상표권리화를 진행한 바 있다.신청 대
[천지일보 수원=이성애 기자] 수원시 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승원(갑), 백혜련(을), 김영진( 병), 김준혁(정), 염태영(무) 후보는 12일 오전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정치경제 상황을 심각한 위기”라고 진단하며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 민주주의를 복원하고 민생경제를 살려내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어 “그간 더불어민주당은 수원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지키며 미래를 향한 혁신에도 최선을 다해 수원특례시를 출범시키고 발전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며 “수원특례시를 출범시킨 민주당이
[천지일보 오산=노희주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가 지난 11일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2024년 1분기 정기회의 및 통일의견수렴 회의를 개최했다.‘남북관계 대전환기, 북한주민 포용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정기회의는 개회를 시작으로 보궐자문위원 위촉장 전수, 황태경 오산시협의회장 개회사, 제4회 국무회의 대통령 모두발언 영상 시청, 북한이탈주민 특별강연, 2023년 4분기 통일의견수렴 보고, 2024년 주요 사업계획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황태경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탈북민들을 따뜻하게 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멘토
충남도-하나은행-충남신보 협약하나은행 40억 출연해 600억 신용보증[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올해도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신용보증 4000억원, 비보증 3850억원 총 7850억원을 지원한다.충남도는 11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김세용 하나은행 충남북영업본부 지역대표,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충남신용보증재단에 4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재단
글 신현배 옛날 알프스 산맥의 동남쪽 끝에 자그마한 왕국이 있었다. 이 왕국은 기암절벽으로 뒤덮인 산에 자리 잡고 있었다. 왕은 어질고 현명했고, 백성들은 착하고 부지런했다. 무엇 하나 부족한 것 없이 모두가 잘 먹고 잘살았다.그런데 왕에게는 큰 걱정거리가 있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망상에 빠진 것이다. 왕자는 늘 이런 말을 했다.“달에 가고 싶어요. 달나라를 여행하고 싶단 말이에요.”왕자는 자나 깨나 달에 갈 생각에 골몰했다.‘커다란 독수리 한 마리를 잡아탈까? 아니야,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구름을 잡아타는 게 나을 거야. 독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인권재단의 기능을 대신 수행하는 북한인권증진위원회 2기가 출범한다.통일부는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 3층 영상회의실에서 제2기 북한인권증진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김영호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2기 위원회는 역경을 딛고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먼저 온 통일의 상징이 된 ‘MZ세대’ 전문직 탈북민 발굴, 다양한 연령대의 세대별 조화와 소통 등을 고려했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총 12명으로 꾸려졌고 임철(36) 변호사와 김은주(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