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앞둔 가운데 종교계의 시국선언 바람이 연일 거세게 불고있다. 특히 같은 종단 교단이라도 ‘진보’ ‘보수’로 나뉘어 각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형국이다.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에는 종교계 인사들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해 존경을 받기도 한 만큼 종교 인사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서는 찬반논쟁이 팽팽하지만, 교계 내에서 자칫 진보와 보수의 대립으로도 번질 수 있는 만큼 여러 가지 우려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진보 성향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불교단체들의 윤석열 정부 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국 선언이 종교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진보 성향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불교단체들에 이어 4일에는 개신교 목회자 1016명이 ‘윤석열 정부 1년에 부치는 기독교 목회자 시국 선언’을 발표했다.기독교 목회자 1016인을 대표해 전국에서 모인 수십명의 목회자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이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지 않으면 빗발치는 퇴진 요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들은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어찌 두렵지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정부 1년에 부치는 기독교 목회자 시국선언’ 준비위원들이 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목회자 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든 채 기도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정부 1년에 부치는 기독교 목회자 시국선언’ 준비위원들이 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목회자 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정부 1년에 부치는 기독교 목회자 시국선언’ 준비위원들이 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목회자 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5.18민주화운동이 ‘북한군의 폭동’이라는 주장을 폈다가 또다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공로자회는 2일 전 목사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광주북부경찰서에 제출했다. 5·18유공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다.두 단체는 고소장 제출에 앞서 입장문을 통해 “난 4월27일 광주역 광장앞에서 전광훈 목사의 5·18왜곡발언에 대해 엄벌에 처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전 목사가 망언을 한 장소가 5.18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불교 중흥’을 내세우며 추진하는 역점 사업이 스님과 불자들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모양새다.조계종은 ‘천년을 세우다’라는 이름을 내걸고 경주 남산 열암곡에 엎어진 마애불상 바로 세우는 일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과거 천년의 무너진 불교문화를 회복하면서 미래 천년을 준비한다는 취지를 반영한다. 조계종은 인재 양성, 명상센터 건립, 선 수행 보급 등을 통해 불교 중흥과 포교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그러나 스님과 불자들 사이에서 불상을 세우는 일과 불교 중흥 사이에 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아프리카 수단 군벌 간의 무력 분쟁 사태로 최근 체류 중인 한국 교민들까지 철수한 가운데 현지 기독교인들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 전체 인구 가운데 5%가 채 되지 않는 크리스천(기독교인)은 모진 박해 속에서 힘겹게 신앙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오픈도어 등 교계 소식지에 따르면 오픈도어 동아프리카 지역 연구원 피키루 메하리 박사는 최근 “수단의 혼돈을 틈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대담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이 수단 전역에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수단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7대 종단이 참여하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에 최종수 성균관장이 선출됐다. KCRP은 2일 서울 중구 라마다호텔에서 공동회장단 회의를 열고 손진우 전 성균관장이 지난 2022년 3월부터 수행하던 제14대 대표회장의 직무를 최 성균관장이 이어 맡도록 의견을 모았다. 최 성균관장의 대표회장 임기는 오는 2024년 2월까지다. 최종수 KCRP 신임 대표회장은 “한국 종교의 발전 및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종교계가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KCRP는 는 유교, 불교, 원
[부산 말씀대성회 가보니][천지일보 부산=김가현, 윤선영 기자] “계시록을 가감하면 천국에는 못 갑니다. 나 자신이 계시록 가감했는지 자기 자신은 알 것입니다. 예수님 재림 때는 추수해 인 쳐서 12지파 창조하는 것이 계시록의 목적입니다. 추수되지 못했으면 추수돼야 하고, 하나님의 씨로 나야 합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은 30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전현직 국내 목회자들에게 이같이 호소했다.국내를 넘어 전 세계 교계에 요한계시록 돌풍을 일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목회자 대상’ 말씀대성회가 30일 오후 5시 부산 벡스코에서 시작됐다. 앞서 지난 22일 서울에서 열린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는 목회자 5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종교계를 놀라게했다. 성경 마지막 예언서인 요한계시록에 대한 목회자들의 강한 궁금증이 현장 열기로 잘 전달됐다는 평이다.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열린 이번 말씀대성회에는 부산을 비롯한 경상 지역 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장로교, 감리교, 순복음 등 다양한 교단 소속의 목회자(목사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국내 최대 성소수자 행사인 ‘퀴어문화축제’를 위한 서울광장 사용 신청이 접수되자 보수 개신교계가 이를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했다.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는 오는 6월 22일부터 7월 9일까지 ‘피어나라 퀴어나라’라는 주제로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열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7월 1일 서울광장에서 이 축제의 핵심 행사인 ‘퀴어퍼레이드’를 열기 위해 광장 사용을 신청한 상태다.보수 개신교계는 이에 대응해 ‘거룩한 방파제 통합 국민대회’라는 이름으로 맞불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 대회의 사무총장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원불교 원기 108년 대각개교절 기념식이 봉행됐다.원불교는 28일 전북 익산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과 국내외 1000여개 교당, 기관에서 ‘대각개교절 경축기념식’을 봉행했다. 대각개교절은 창시자 소태산 박중빈의 대각과 원불교의 개교를 기념하는 절기다. 원불교는 이날을 최대 경축일로 기념하고 있다.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법문에서 “100여년의 교단 창립 역사를 지나오는 동안 일제 식민 통치의 억압과 한국전쟁 등 여러 고통과 혼란의 격변기를 겪었으나, 이제는 오대양 육대주에 일원대도의 깃발을 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