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종금지법을 시행하고 있는 인도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이 급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도는 한국오픈도어선교회가 올초 발표한 ‘2024 월드와치리스트’에서 전 세계 기독교 박해 국가 1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에서 기독교 박해가 극심한 나라 중 한 곳이다.인도복음주의연합(EFI)이 최근 발표한 ‘종교 자유에 관한 최신 연례 보고서’는 “인도 교회에 대한 폭력과 조직적 박해가 점점 심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FI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서 발생한 기독교인 폭력 사건은 지난 2022년 413건에서 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뱀이 사람을 똘똘 말고, 혀로 날름거리는 모습이 아주 거대한 쥐로도 보이는데 갑자기 ‘에너지도 없고 허접하고 그냥 사기꾼이다’라는 소리가 제 몸속에서 들렸습니다.”GBC인터내셔널(삼익영농조합)과 휴스템코리아에 수천만원을 넣었다가 출금이 막혀 막대한 피해를 입은 무속인인 A(60대 초반)씨는 지난해 10월 GBC인터내셔널 사업설명회에서 처음으로 김정준 회장과 강의자 김모씨를 본 날 꿈자리에서 이같이 보였다며 회상했다.그는 “사실 신령님 모시고 가는 길 이외는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벌전(무속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각종 종교의 전도 활동 소음 등으로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던 서울역광장 환경 정비에 대한 새 조례안이 시행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종교 소음을 막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종교 집회를 강제로 제재할 경우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만큼 법적 효력이 사실상 미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시행 중인 ‘서울특별시 서울역광장의 건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조례’에는 서울역 광장의 건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시장이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강제추행에 특수상해로 벌금과 징역 등 유죄 판결을 두 번이나 받은 목사가 정식 은퇴 절차를 밟아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교단인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 내에서 비판 목소리가 일고 있다.뉴스앤조이 보도에 따르면 논란의 당사자는 감리회 중부연회 김모 목사다. 김 목사는 지난 1일 목사은퇴식을 가졌다. 쟁점은 감리회 교리와 장정에 따라 징역형 이상의 형을 확정 받으면 감독이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는 점이다.이 규정을 적용하면 김 목사는 은퇴가 아닌 재판에 회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교단 내에서는 별다른 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기성교단에서 ‘이단’ 프레임을 씌워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온갖 핍박을 일삼는 과정에서도 ‘진리의 말씀’을 찾아나선 성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신천지예수교회는 급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지난 2019년 10만 3764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데 이어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10만 6186명과 10만 8084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였다. 신천지예수교회를 다니는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밖에서 듣던 것과 천지차이”라고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대만에서 25년 만에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재까지 9명이 숨지고, 946명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137명은 아직 고립된 상태다. 대만 당국은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사망자는 9명이다. 이와 함께 946명이 다치고, 137명이 지진으로 고립돼 구조작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첫 번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중국으로 떠났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생활한 지 1354일 만이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하나님이 들어쓰시는 도구.”일반적으로 목회자를 떠올리게 하는 이런 종교적 표현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한다.트럼프는 미국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에게 있어 기독교를 대변하는 가장 적합한 후보다.비록 트럼프가 그다지 종교적이지도 않고 메시아가 될 순 없지만, 강력하고 과감한 발언으로 복음주의자들에게 해방자와 옹호자와 같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복음주의자들의 광적인 말과 행동은 이런 인식에서 비롯된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나경원 동작을 후보가 3일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를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당연히 공천을 취소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나경원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에 출연해 “사학가라는 분이 총장 시절에 이화여대 학생들의 성상납시켰다 그건 심한 얘기 아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후보는 2022년 8월 유튜브 ‘김용민 TV’에서 “전쟁에 임해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라며 “미 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1일 ‘4.1무주만세운동’ 105주년을 맞아 무주읍 반딧불시장 원형광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4.1무주만세운동은 지난 1919년 3.1운동에 대한 소식과 독립선언문이 무주지역에 전해지면서 그해 무주 장날(4월 1일)에 일어났다. 이를 계기로 총 7회에 걸쳐 3500여명이 참여한 만세운동이 봉기했다.무주군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민 등 100여명이 동참했다.이날 참석자들은 ‘독립선언서 낭독’과 ‘나라와 민족, 무주군을 위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주말 전 세계 많은 기독교인들이 부활절을 지켰다.일부 국가에서는 부활절 연휴는 최대 명절 중 하나로, 성금요일인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이어졌다. 세계 곳곳에서는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며 예배와 행사를 열었다.일부 기독교인들은 지난달 31일 동이 트기 전 일어나 해변, 교회 잔디밭, 지역 공동묘지, 국립공원 등 야외에 모여 부활절을 기념했다.미국 뉴욕 성 패트릭 성당 앞에서는 1870년대부터 시작된 연례 부활절 퍼레이드 및 보닛 페스티벌이 열렸으며 네덜란드에서는 부활절 불 대회가 열려 큰 모닥불이 켜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시아파 무슬림이 장악한 레바논의 국경 근처에 거주하는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로 붙잡혀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레바논의 국경 인근 르메이쉬에서 마을을 이루고 사는 기독교인들은 터전을 잃게 될까 걱정하고 있다. 주민들은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평행선 대치가 자신들이 선택하지 않은 갈등으로 끌고 있다고 말했다.남부 레바논의 다른 곳에 있는 많은 기독교인들과 마찬가지로 주민들은 자신들의 집이 십자포화에 휘말려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 근처에 있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 오는 18일부터 6월 13일까지 ‘제29기 박물관대학 강좌’를 운영한다.이번 강좌는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역사민속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올해 박물관대학은 한국사의 새벽이었던 광주역사의 진정한 힘을 알리기 위해 ‘광주, 한국사의 새벽을 열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특히 기존 강의 중심 강좌에서 탈피해 강사와 청중 간 소통형 강좌를 위해 콜로키움 강의를 도입했다.콜로키움 강좌는 발표자가 발표를 한 후 참여자와 자유롭게 의견을 조율해 나가는 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할렐루야!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죄와 고통으로 죽어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소망을 주셨습니다.”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기독교계 대축일인 ‘부활절’을 맞은 31일 기념 예배와 미사가 개최된 전국 각지 교회와 성당에선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기도와 노래소리가 일제히 울려퍼졌다.부활절을 맞아 국내외 교계 지도자들이 손에 꼽은 키워드는 ‘평화’ ‘사랑’ ‘통합’ ‘화해’였다. 전 세계 10억 가톨릭 신자를 이끄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부활 성야 미사를 집전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29일 단원구 초지동 4.16생명안전공원 부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열 번째 십자가’ 예배에 참석해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예배는 부활절을 맞아 시대의 고난 현장을 찾아 기도하고 한국교회의 선교 과제를 찾는다는 취지로 개최됐다.이날 송바우나 의장은 인사말에서 “온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던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도 벌써 10년이 흘렀다”며 “많은 분들이 이 사건을 통해 소중한 가족, 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예수 부활의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초교파 범시민 축제로 부활절 퍼레이드를 준비했습니다. 광화문에서 세대와 문화를 초월해 아름다운 연합의 장이 펼쳐지고 모두 함께 소망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한국교회의 이념 대립은 부활절에도 계속됐다. 30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는 예수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대규모 ‘2024 부활절 퍼레이드’를 비롯해 교회들이 마련한 행사가 성대히 열렸지만, ‘한국교회의 대통합 행사’라는 말은 무색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건너편 도로에서 열린 이른바 ‘전국연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자유통일당 고문이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2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YTN 공천사기 보도 고발’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한편 전 목사가 창당한 자유통일당이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예비 후보자에게 금전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전 목사 측은 특별당비 논의가 오간 것은 맞지만,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YTN은 지난 23일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A씨가 안수기도 명목으로 전 목사에게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자유통일당 고문이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2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YTN 공천사기 보도 고발’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한편 전 목사가 창당한 자유통일당이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예비 후보자에게 금전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전 목사 측은 특별당비 논의가 오간 것은 맞지만,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YTN은 지난 23일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A씨가 안수기도 명목으로 전 목사에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