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시무하는 사랑제일교회 교인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13일 경기도 김포시에 따르면 풍무동에 거주하는 20대 A씨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앞서 사랑제일교회는 이달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동대문구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27~28일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감염 우려를 샀다.방역당국은 A씨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회원교단 5만 6천여 교회에 ‘방역 강화’ 촉구감염자 나온 교회들 겨냥, 내부 비판 이례적[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국내 최대 개신교 연합기관으로 꼽히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최근 수도권 교회 중심으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방역에 실패한 교회의 책임이 크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한교총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온 교회들을 겨냥해 내부 비판을 가하기는 이례적인 일이어서 관심을 모은다.11일 한교총은 30개 회원교단과 5만 6000여개 소속 교회에 전달한 ‘소속 교회 자발적 방역 강화
교회 집단감염 4차 전파까지 수도권 등 초비상박능후 “전보다 더 강력한 행정조치 방안 고려중”[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수도권에서 교회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다시 잇달아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발생한 교회 집단감염의 원인은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 미준수로 지목된다. 교회 관련 감염이 늘자 방역당국은 기존 교회에 적용했던 행정조치보다 더 강력한 방역규제를 시행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지난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반석교회 24명·기쁨153교회 20명 확진경기도, 종교시설 소모임 집합제한명령[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고양시의 교회 2곳과 서울 선교회 소모임 관련 확진자가 닷새째 44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반석교회 확진자를 통해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을 거쳐 지역사회로까지 ‘n차 전파’가 이어진 상황이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9일 낮 12시 기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소재 반석교회와 관련, 전날 대비 8명이
교회 내 소모임 제한 조치 해제한 지 불과 2주 만에고양시 기쁨153교회 15명·반석교회 7명 확진자 발생방대본 “단체식사·성가대 활동·소모임 하지말라” 당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 내 소모임 집합제한 명령이 해제된 지 불과 2주 만에 수도권 교회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달아 발생했다. 교회를 고리로 한 감염 사례가 연이어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은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 정은경)는 7일 낮 12시 기준으로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확진자가 7명 더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들이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2~3차 감염까지 우려되고 있다.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3∼4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 6명이 지난달 31일 청주시 흥덕구 신율봉공원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했다. 행사는 메카 연례 성지순례(대순례)가 끝난 뒤 열리는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 아드하’라고 불리는 축제다.축제에는 340여명에 달하는 참석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우즈베키스탄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사뭇 다른 사우디 메카압사사고 없이 무사히[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 세계 이슬람 신도들의 연례 성지순례 행사인 ‘하지’가 무사히 끝났다. 그간 하지 순례 기간엔 300만명에 달하는 셀 수 없는 인파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메디나 등 성지에 모이다 보니 수천명이 깔려 숨지는 압사 사고가 수시로 발생하곤 했는데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순례객이 대폭 줄면서 사고도 없어진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5년에는 2400여명이 깔려 죽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었고, 1990년에도 순례자들이 서로 얽히다
23일 기준 총 17명 “역학조사 중”[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송파 사랑교회에서 11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는 23일 기준 17명으로 늘었다.송파구청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사랑교회를 방문한 교인과 가족 등 136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11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23일 밝혔다. 12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주간 자가격리 조처를 받았다.사랑교회에서는 교인 1명이 20일 처음 확진된 뒤 21일 다른 교인 2명과 가족 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부가 교회 소모임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의 한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22일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송파구의 A교회에 다니는 관내 구민 1명이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21일 같은 교회 교인과 가족이 추가 감염됐다. 이날 기준 집계된 확진자는 총 4명으로 파악됐다.시는 해당 교회의 지난 1~20일 방문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시는 해당 교회에 운영 중단 조치를 내리고 긴급방역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초
박능후 장관 “교회 행정 조치 조만간 해제 가능할 것”보수 교계선 “심한 모멸감… 정부와 맞서 싸울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회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자 정부가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한 소모임 금지 등 행정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말에도 교회 등 종교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종교행사와 소모임을 자제했다”며 “지금처럼 위험도가 낮은 상태가 유지되면 교회에 대한 행정조치를 조만간 해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
15일 한교총 상임회의 진행소모임 금지 조치 재차 비판“교회만 조치하는 건 종교탄압”“철회 않을시 법적조치 할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정부에게 교회 소모임 금지 조치를 즉각 철회해달라며 철회하지 않을 시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한교총은 상임회장회의를 진행한 1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한교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회의에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지난 8일 조치가 즉각 시정돼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교총 상임회장회의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서울 강남의 대표적 대형교회인 사랑의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사랑의교회는 14일 “성도(70대) 한 분이 13일 오후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병상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사랑의교회에 따르면 이 신자는 11일과 12일 열린 예배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석했으며 예배 후 바로 귀가했다. 이에 따라 사랑의교회는 확진자가 방문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예배에 참석했더라도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교회 측은 “역학조사 결과 방역
‘예배 외 행사금지’ 조치 반발 여전“감염병예방법 위헌 소지” 주장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정부의 ‘예배 외 모든 행사금지 조치’를 두고 개신교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국내 최대 개신교 연합기관으로 꼽히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보수 진영의 개신교 단체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을 필두로 한 주요교단들의 반박 성명에 이어 개신교 법조인으로 구성된 ㈔한국교회법학회는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한국교회의 법적 과제’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홍완식
8일 중대본 교회 핵심 방역수칙 발표수련회, 기도회, 성경공부 등 모임 금지통성기도 금지… 찬송·예배시 마스크 필수고위험시설 지정 안해… 종교탄압 목소리 나올까[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회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지침이 대폭 강화됐다. 성경공부, 기도회, 수련회, 식사 등 앞으로 교회 내에서 모든 소모임이 전면 금지되고 교회 입구에는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교회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과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질 수 있다.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러한 내용의 ‘교회 핵심 방역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일곡중앙교회가 사과문을 발표했다.8일 노컷뉴스 등 교계매체 보도에 따르면 광주일곡중앙교회는 담임 정연수 목사의 명의로 낸 성명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가는 엄중한 비상시국에 저희 교회의 관리부실로 청정지역 광주광역시와 주민께 크나큰 상심과 피해를 끼친점에 대해서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특별히 직접적 피해를 겪고 계시는 일곡동 자영업 사장님들과 학교 관계자 및 주민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같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코로나 확진자 발생 즉시
“교회만 엄격… 대규모 집회 등은 허용”BP “연방 항소법원·대법원 모두 기각”[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있는 교회 2곳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실내 예배를 금지한 행정명령에 대해 “수정헌법 제1조에 위배된다”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미국 남침례교 교단지인 뱁티스트프레스(BP)에 따르면 최근 캘리포니아 남침례교 산하 사우스리지교회와 산호세 갈보리채플은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자택대피령’이 교회 내 예배는 금지한 반면 같은 지역 쇼핑센터, 부동산 사무실, 여름캠프, 여름
▲혜원스님의 종교산책 10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6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방송된 ‘혜원스님의 종교산책’ 프로그램에서는 8대 종단 교리 돋보기 코너에서 각 종단이 말하는 ‘미래에 대한 예언’에 대해 살펴봤고, 깨달음을 얻은 사람의 머리 위에 묘사되는 ‘후광’ 등 종교문화를 다뤘다.진행자인 혜원스님은 알면 쓸모 있는 종교상식 ‘알쓸종상’ 코너로 성인들을 주제로 한 성화나 벽화 등에 묘사된 ‘후광(배광)’의 의미를 살폈다.이어 민족도교 김중호 도장은 우리나라에 공존하는 다양한 종교에 대한 특성을 비교해보는 8대 종단 비교 코너를
오는 15일까지 시설 운영 자제해야정부 “종교시설, 고위험 포함 논의”[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쏟아져나오고 있는 광주에서 처음으로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했다.지난 2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광주시는 1차로 PC와 유흥업소 등 13곳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한 데 이어 5일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위험시설로 지정됨에 따라 관내 종교시설은 오는 15일까지 집합제한 행정명령에 따라 시설운영을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운영할
5일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4명3월 22일 “반드시 성전예배 드립시다”소식지에 예배‧기도회‧모임 참석 강조 교인 방역수칙 준수 확인‧점검은 안돼“교회 첫 확진자-금양빌딩-광륵사 관련”[천지일보=이미애 기자] 광주 일곡중앙교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예고된 수순이었을까. 교회 측이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에도 그간 꾸준히 집합 모임을 강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광주 일곡중앙교회는 지난 3월 온라인예배를 본격 허용하다가 5월에는 온라인보다 집합예배 참석을 교인들에게 강조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나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광주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을 낳은 일곡중앙교회에 시설 폐쇄를 명령했다. 신도들 상당수가 예배 당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4일 시는 일곡중앙교회에 대해 오는 19일까지 시설 폐쇄 행정 명령을 내리고, 방역수칙 미이행 여부를 조사해 고발 등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일곡중앙교회는 신도 수가 1500여명에 달하고, 확진자와 신도들의 거주지도 광주와 전남 장성, 전북 고창 등 범위도 넓다. 4일 광주시와 광주 북구에 따르면 확진 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