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로켓을 최종 거치하는 역할을 하는 이동식 조립 건물이 해체 전 모습으로 복구 돼 실제 발사와 연관된 동향일지 여부가 주목된다.1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플래닛 랩스의 16일 자 위성사진에는 조립 건물이 검은색 혹은 진한 회색의 패널로 뒤덮인 모습이 보인다.앞서 VOA는 지난해 10월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 조립 건물이 원래 위치에서 서쪽으로 약 40m 옮겨진 뒤 외벽과 지붕이 해체됐다고 전한 바 있다.이후 사실상 뼈대만 남은 상태로 방치돼 왔지만 이날은 외벽과 지붕
편집자주최근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서 대선이 치러졌다. 튀르키예는 에르도안 현 대통령이 20년 장기집권하고 있는 나라다. 1차전에선 모두의 예상을 깨고 현 대통령과 도전자 간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사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과거 사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코란의 나이팅게일’로 불린 적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 20년 집권을 하고서 또다시 장기집권을 꾀하고 있다. 오는 28일 결선 결과에 따라 서방-러시아와 외교 관계를 포함해 모든 정치적 판도가 바뀐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dg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현황에 관해 설명하겠다면서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올여름 계획대로 시작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MPOX, 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대해 내려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해제하기로 했다.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현지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프랑스 파리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교육 제도에 불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현황에 관해 설명하겠다면서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올여름 계획대로 시작하겠다는 방침을 11일 재확인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한일 국장급 회의에 관해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치한 내용을 포함해 후쿠시마 원전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오염수)의 최근 상황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마쓰노 장관은 "일본 정부는 그동안에도 국장급을 포함해 여러 차례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천지일보=방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9일(현지시간) 회동하고 31조 4000억 달러(한화 약 4경 1600조원)의 미국 부채한도 인상 문제를 논의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간 대치로 부채한도 인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다음달 초, 심지어 내달 1일이면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양측은 향후 3주간 집중적인 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매카시 하원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 시설에서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핵물질 생산이 계속 진행 중인 정황이 관측됐다.미국 상업위성 업체 ‘플래닛 랩스’가 지난 4일 촬영한 영변 일대 위성사진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북한이 활발하게 핵물질을 생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보도했다.영변 핵 단지의 폐연료봉 저장고와 5㎿ 원자로 사이에 차량 5~6대가 식별됐고, 차량에 폐연료봉을 실어 방사화학실험실로 옮긴 뒤 재처리를 거쳐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과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또 실험용 경수로 아래에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6개월 전부터 대통령 선거 운동에 돌입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더욱 험난한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성추문 입막음’ 혐의로 미 전·현직 대통령 중 최초로 형사 기소된 데 이어 이번에 거의 30년 전 성폭력 의혹까지 인정한 평결을 받으면서다.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맨해튼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76)에게 총 500만 달러(약 66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1990년대 잡지 작가 E. 진 캐럴(79)을 성적으로 학대한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백악관이 잇단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총기규제법안을 통과시키도록 목소리를 높이지만, 이에 맞서는 공화당의 반대로 법안이 통과되기까지는 난항이 있을 전망이다.8일(현지시간) 미국 데일리 메일, BBC 등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총기 폭력 문제는 이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손에서 벗어났다”고 말하며 “총기 개혁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의회에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백악관 대변인은 이어 “오늘은 2023년의 128번째 날이며, 어제 우리는 올해 들어 201번째 총기사건을 목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텍사스주(州) 북동부 알렌의 대형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에 한국계 일가족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현지 한인 사회에 충격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이들 가족이 아이 옷을 바꾸러 쇼핑몰에 갔다가 변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한다.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은 이번에 숨진 30대 한국계 부부가 최근 큰아들이 생일에 선물 받은 옷을 다른 크기로 바꾸기 위해 쇼핑몰을 찾았다가 희생당했다고 전했다.주휴스턴총영사관 댈러스출장소는 30대 한국계 부부 조모씨와 강모씨, 이들의 3세 아이가 총격
한인가족 등 8명 사망자 발생한 텍사스주, 총기난사 의회 대응 촉구미국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한국계 미국인 일가족 3명을 포함해 8명의 사망자를 낸 텍사스주 아울렛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의회의 총기 규제법 처리를 거듭 압박했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은 2023년의 128번째 날이며, 어제 우리는 올해 들어 201번째 총기사건을 목격했다"면서 "이것은 하루 평균 한 건 이상의 총기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그는 "믿을만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총기사건·사고로 1만4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의회의 부채한도 상향을 거듭 압박하며 협상이 실패할 경우 채무 불이행(디폴트)에 따른 재앙적 상황이 도래할 것임을 경고했다.옐런 장관은 이날 CNBC 방송에 출연, "우리 예측으로는 6월초, 심지어 6월1일이면 현금과 현재 사용중인 특별조치가 바닥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의회가 부채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그 시점에는 우리가 정부 지출을 감당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1789년 (연방정부 수립) 이래 이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금융적 카오스를 초래할 디폴트에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텍사스주(州) 북동부 알렌의 대형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에 한국계 일가족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한인 사회가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7일(현지시간) 외교가에 따르면 전날 텍사스 댈러스 외곽 ‘앨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하면서 부부와 이들의 자녀 등 한국계 일가족 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주휴스턴총영사관 댈러스출장소는 30대 한국계 부부 조모씨와 강모씨, 이들의 3세 아이가 총격에 맞아 숨졌다고 이날 밝혔다.숨진 자녀 외 5세 자녀 홀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텍사스주(州) 북동부 알렌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해 5세 어린이를 포함, 15명의 사상자를 만든 총격범 신원이 확인됐다. 희생자들은 주말 가족끼리 레스토랑에 왔다가, 혹은 아울렛에 쇼핑하러 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7일(현지시간) CNN 등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총기를 난사한 총격범은 33세의 마우리시오 가르시아로 확인됐다. 텍사스주 공공안전부는 이번 사고로 총 8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총기를 난사한 총격범을 현장에서 사살했다. 총격범까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미국에서 총기 난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엔 텍사스 한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져 사상자들이 속출했다.6일(현지시간) CNN 등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주(州) 북동부 도시 댈러스의 알렌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다수의 방문객들이 숨졌으며 최소 9명의 사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지역 의료단체는 5세가량의 어린 피해자들도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출동한 경찰은 총기를 난사한 총격범을 현장에서 사살했다고 CNN이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검은 옷을 입고
‘성역도시(Sanctuary City)’를 자처하며 중남미 출신 불법 입국자들을 적극 수용해온 미국의 3대 도시 시카고시가 ‘포화상태’를 선언하고 남부 국경의 텍사스주에 이송 중단을 요청했다.그러나 텍사스주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실패한 국경·이민 정책 탓”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린 뒤 강화된 국경정책을 통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불체자 이송을 중단할 수 없다며 맞섰다.3일(현지시간) 지역 언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인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지난 30일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텍사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보관하는 저장탱크의 만재 시기가 올해 여름∼가을에서 내년 2∼6월께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발표했다.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런 추정 결과를 발표하면서도 올해 여름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에 없다고 밝혔다.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선 지하수와 빗물 등의 유입으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
미국 공화당이 26일(현지시간) 하원에서 부채한도 상향과 정부지출 삭감을 연계한 법안 처리에 나선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을 비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부채한도 상향과 관련해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매카시 의장과 기꺼이 만날 것이지만 부채한도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아니다. 그것은 협상 불가”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은 항상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인용하는데 두 사람은 ‘부채 한도를 연장하지 않는 것은 절대적인 범죄가
일본 도쿄전력이 진행하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가 막바지에 돌입해 이르면 7월 이후에 방류가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시에 사용할 길이 1천30m의 터널 굴착 작업을 1천17m 지점까지 완료했고, 오염수 방류 전에 물을 담아두는 수조를 관통하는 최종 공정에 돌입했다.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는 지난해 8월 시작됐고, 도쿄전력은 오는 6월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해 왔다.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지하수와
[천지일보=방은 기자] 2024년 미국 대선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차남 헌터 바이든의 탈세 의혹 등과 관련한 미 국세청 수사를 방해하려 했다는 내부고발이 나오며 향후 대선 가도에 돌발 변수가 생겼다.2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헌터 수사’ 정부 개입 의혹을 제기한 사람은 미 국세청(IRS) 특별 요원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정치적 간섭’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다며 이러한 정보를 의회에 공개하기 위해 내부 고발자 보호를 요청했다.백악관 대변인은 이 같은 의혹에 “바이든 대
편집자 주올해 들어 프랑스 전역에서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시위가 들불처럼 번졌다. 정년을 늘리는 연금개혁 추진에 이어 헌법 조항을 이용해 하원을 건너뛴 정부의 강행 처리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온 건데, 그 규모가 100만명을 넘겨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이후 프랑스 헌법위원회가 연금 개혁법안에 담긴 정년 연장 등 대부분 조항이 헌법에 합치한다고 판단하고 나서 마크롱 대통령이 불과 몇 시간 뒤 서명한 이 법안은 15일(현지시간) 관보에 실려 효력이 발생했다. 프랑스는 지구촌 전체를 통틀어 비교적 정년이 가장 빠른 나라다. 스페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