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방문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와 환담하고 있다. (제공: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방문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와 환담하고 있다. (제공: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개신교‧불교계 지도자를 차례로 예방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방문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를 예방했다.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아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만났다.

앞서 지난달 21일 취임한 한 총리는 취임사 등을 통해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민통합과 협치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종교계 지도자 예방은 이 같은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해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만나고 있다. (제공: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해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만나고 있다. (제공: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이날 한 총리는 “우리 사회가 어려울 때마다 종교계가 사회 안정에 기여하고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과 봉사에 힘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치고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해 당면한 경제‧사회적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민의 어려움을 위로하고 치유하는데 헌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총리는 “우리 사회의 통합과 공동체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국정 운영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종교계 지도자들과 소통하면서 지혜와 고견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외 출장이 예정돼 만나지 못한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추후 예방할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방문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예방하고 있다. (제공: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방문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예방하고 있다. (제공: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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