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22.05.12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22.05.12

윤 대통령 첫 ‘다자 정상회의’ 데뷔 무대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화상 대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한국 시각) 밤 개최된 ‘제2차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앞으로도 우리는 코로나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더욱 힘을 보태고,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시급히 백신이 필요한 국가들에게 충분한 공급과 안전하고 빠른 접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는 지난해 9월에 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개최된 회의로 윤 대통령의 다자 정상회의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영상으로 바이든 대통령을 먼저 만나게 됐다.

윤 대통령은 백신 필요 국가들에 대한 지원 외에도 ▲ACT-A(치료제 및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고 공평한 배분을 보장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에 3억달러(약 3871억원) 재원 기여 ▲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구축 및 개도국 백신자급화 노력 지원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적극 참여 ▲금융중개기금(FIF) 창설 지지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를 빠르게 종식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보건 대응 체계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왔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종식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더욱 힘을 보태고,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와 같이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보건 위기는 어느 한 국가나 몇몇 나라만의 참여로 해결할 수 없다”며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고, 그것이 인류 번영을 위한 길이라는 점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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