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지난해 서울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신천지 말씀대성회’ 공개집회가 전국을 돌아 26일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을 찾았다.

이번 11회 말씀대성회가 열리기까지 부산 인천 일산 전주 대구 울산 대전 광주 등에서 열린 집회마다 신천지 측도 예상하지 못할 만큼 수천,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준비된 좌석이 모자라기 일쑤였다. 심지어 집회를 열지 못하게 곳곳에서 협박과 방해가 있었음에도 말씀대성회의 열기를 막진 못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은 지난해 12월 8일 ‘성령의 역사를 통한 신천지 말씀대성회’라는 타이틀을 걸고 ▲주 재림과 말세의 징조 ▲천국 비밀 씨와 추수 ▲생명나무와 선악나무 ▲계시와 믿음이란 4가지 주제로 전국 순회 공개집회를 시작했다.

1회 집회에서 사회를 맡은 홍봉욱 목사(前 명성교회 목사)는 신앙인들에게 신천지에 대한 오해와 의문을 풀어주고 구원의 처소가 신천지에 있음을 알리기 위해 말씀대성회를 주최했다고 밝혔다.

이후 10차 집회까지 전국을 돌며 진행된 신천지 공개집회에 매회 수천 명의 신도들이 몰려들자 이를 지켜보며 경계심을 드러내던 한국교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부산 말씀대성회에서는 개신교단 200여 명이 후속교육을 희망해 연락을 해오는 등 말씀에 대한 신도들의 반응은 점점 뜨거워졌다.

말씀대성회에 참여한 신도 대부분은 “신천지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는 말씀을 알고자 하는 간절함으로 이어져 매회 후속 말씀교육 의뢰가 쇄도했다.

그러나 말씀대성회의 열기가 뜨거워지며 횟수를 거듭하자 신천지를 비방하는 일부 기독교 단체들이 9회 부산에서 열리는 집회를 막기 위해 곳곳에 비방벽보를 붙이는 일도 있었다.

이들은 심지어 부산 KBS에 직접 전화해 “신천지는 이단이니 집회를 하도록 두면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이에 KBS는 신천지가 이단이라는 법적 증거를 대라고 반박했고 아무 증거도 제시하지 못해 사태가 마무리 되는 일도 있었다.

이번 집회를 통해 점차 신천지에 대한 오해가 풀려가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26~27일 양일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11회 말씀대성회에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강의에 나서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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