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7시 신천지 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이 ‘천국비밀 씨와 추수’란 제목으로 직강을 하고 있다.ⓒ박준성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첫 직강… 타 교회 교인들 가득 차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오늘로부터 하나님의 나라로 바뀌는 것입니다”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의 직강 전 영상 음성이 말씀대성회장에 크게 울려퍼졌다.

26일 신천지 말씀대성회 이만희 총회장 직강 예정시간인 오후 7시쯤이 되자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모여들었다. 실내에는 바닥에 앉은 인원까지 1만 5천여 명 모두 타 교회에서 참석한 교인들이었으며 신천지 성도들은 실외에 마련된 영상차를 이용했다.

7시 30분께 신천지 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이 예정대로 ‘천국 비밀 씨와 추수’란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낮 시간과는 달리 숙연한 분위기 속에 조용히 귀를 기울이는 청중들의 모습이 확연했다.

이날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핍박하고 훼방하는 자들을 향해 “초림 때 예수님을 이단이라 하던 서기관, 바리새인들이 이단이었듯이 오늘날 신천지를 이단이라 하는 자들이 이단”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들은 성령 받았다면서 왜 성경을 6하 원칙으로 증거하지 못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강의 중간 중간 우레와 같은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고 아멘 소리가 메아리쳤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 자리에서 “말씀이 하나님이요, 그 말씀 안에 생명이 있다(요 1:1~4)”며 “말씀이 있는 곳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신앙의 목적인 천국과 영생을 얻으려면 참 하나님을 알아야(요 17:3) 하며,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 예수님이 보낸 목자로부터 계시의 말씀을 받아야 한다(마 11:27)”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또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세상 끝은 예수교회(밭)의 종말을 의미하며 마태복음 24장에 나오는 전쟁은 육적인 세상 전쟁이 아니라 영적인 전쟁(엡 6:12, 계 12:7)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늘날 신앙인이라면 자기 교회(밭)에 남아 심판을 받을 것(마 13:30)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을 듣고 인 맞아 알곡으로 곳간에 추수되길 바란다”며 “추수되는 이들이 바로 요한계시록 14장의 시온산에 모인 하나님의 나라 12지파 14만 4000명, 곧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낳은 첫 열매(약 1:18)”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마지막 때는 밭에 남아있는 가라지는 단에 묶여 심판을 받는 때이니 시온산으로 도망(마 24:15~16)가야 구원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에 이런 진리의 말씀은 처음 맛본다며 눈물로 회개의 통성기도를 하는 모습이 여기 저기 엿보였다. “40여 년을 찾아 헤매도 찾지 못한 구원의 말씀을 이제야 드디어 찾았다”며 성경을 들고 춤을 추는 할머니 권사도 눈에 띄었다.

장로교 합동개혁 예일교회에서 목사로 시무하다 신천지에 온 지 2년쯤 됐다는 최종철(41) 집사는 “과거에 목회를 할 때 집사님들이 성경에 대해 질문할 때마다 가슴이 철렁했었다”고 고백하며 “목사, 전도사들은 교인들을 지옥으로 인도하고 자신들도 함께 지옥에 갈 것(마 23:13)이 아니라 신천지에 와서 말씀을 배우라”고 호소했다.

명성교회에서 목회를 하다 ‘신약 성경에 기록된 약속의 목자, 신천지 총회장’을 만나 회개했다는 홍봉욱 목사는 “약속의 목자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깨닫기 바란다. 진리의 성읍, 아름다운 신천지 목자의 말씀을 듣고 귀한 생명의 말씀으로 마음 가운데 인 맞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말씀대성회는 26일 ▲주 재림과 말세의 징조 ▲천국 비밀 씨와 추수로 진행됐으며, 27일 ▲생명나무와 선악나무의 정체 ▲계시와 믿음의 주제로 진행된다. 오후 7시 강의는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의 직강이며 2시 강의는 신천지 과천교회 유영주 강사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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