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이창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중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4.19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이창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중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4.19

“사외이사와 장관직 수행은 완전히 별개”

“‘출산 기피부담금’칼럼 新시각 보여준 것”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기업의 사외이사 재직으로 인한 이해상충 논란에 대해 “사외이사와 장관직 수행은 완전히 별개”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1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경영대학 교수가 기업 경영에 대해 아는 것은 교육이나 연구에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원원(KAIST) 경영공학부 교수이기도 한 이 후보자는 일본 토카이카본코리아의 국내 자회사인 TCK(2009~2014년), SK하이닉스(2012~2018년), LG디스플레이(2019~2021년) 등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8억원에 가까운 보수를 받았다. 때문에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서 이해상충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는 논란이 된 ‘출산 기피 부담금’ 주제의 칼럼에 대해서는 “‘경제학적’으로 볼 때 이런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보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블로그 논란에 대해서는 “블로그는 2007년 세계 경제 위기 때 전개 과정을 학생들하고 공유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며 “방문자가 거의 없어 지난 학기 시작 전에 비공개로 했고 가족과 관련된 정보가 있어서 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을 열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 후보자는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만한 사안이 아니고 칼럼을 읽어보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