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오른쪽)와 한시준 독립기념관 원장이 15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충북도청)
이시종 충북지사(오른쪽)와 한시준 독립기념관 원장이 15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충북도청)

15일 독립운동 전시 운영

“그동안 소외된 삶 홍보돼야”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충북도와 독립기념관이 15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여성독립운동가 관련 홍보와 교육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독립운동의 가치를 확산하고 여성독립운동가 인식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여성독립운동가 관련 전시 및 교육협력 ▲충북지역 사회적 약자·소외계층 대상 독립운동사 전시 교육 확대 ▲역사교육 확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이용 지원 등이다.

아울러 첫 협력사업으로 이날부터 충북미래여성플라자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에서 독립기념관 ‘찾아가는 전시관’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전시관에서는 ‘사진으로 보는 독립운동가 20선’ ‘나라를 위해 싸운 여성들’ ‘길을 만든 여성들’ 등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오늘 업무협약은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남녀가 함께했음에도 그동안 소외되었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해 맺어진 것”이라며 “앞으로 연구, 전시,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양 기관의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독립기념관은 국민의 자주독립 및 민족정신을 북돋우기 위한 유물 9만여점 전시와 7개 전시관 등을 운영 중인 기관이다. 여성 독립운동가 인식 제고와 충북지역의 여성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윤희순 의병을 주제로 한 순회전시물 및 교육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며 앞서 충북도와 인연을 맺어왔다.

향후 양 기관은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 청소년과 교직원, 전문가를 위한 역사교육을 확대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충북도는 역사 속에 묻혀있던 충북의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하고자 지난 2020년 8월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내에 연미당 등 16인의 여성독립운동가의 동상(반신상)과 독립활동 기록, 유물 쇼케이스 등을 소장·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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