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3926명으로 집계된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2.2.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3926명으로 집계된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2.2.11

누적확진자 도 전체 인구의 24.7%기록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간 신규 확진자가 올해 들어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누적확진자는 전체 인구의 24.7%로, 도민 4명 중 1명은 코로나19 감염 이력을 갖게 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한 주간 발생한 도내 확진자 수는 66만 1411명으로 전주 대비 9만 9470명 감소했으며, 하루 평균 확진자는 9만 4487명이다. 도내 주간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는 10만 3864명을 기록해 전주 11만 5089명 대비 1만 1225명 줄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서는 16%를 차지했다.

29일 0시 기준 도내 누적확진자는 343만 6151명으로 전체 인구의 24.7%로, 경기도민 4명 가운데 1명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확진자의 94.5%인 324만 8397명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인해 올해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수도권 오미크론 변이 BA.2형, 일명 스텔스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3월 3주 차 42.3%에서 3월 4주 차 55.5%로 한주 사이에 13.2%p 증가하며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오미크론 변이 BA.2형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은 높으나, 중증도 차이는 크지 않으며 치료제·백신 효과도 유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건희 단장은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긴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인해 요양병원·시설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3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는 빠른시일 내에 4차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28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은 172개소,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는 56개소가 운영 중이다.

일반관리군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70개소이며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2377개소다.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는 31개 시군에서 총 581명의 인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내 신속항원검사 가능 병의원은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2180개소, 호흡기 전담클리닉 128개소 등 2308개소다.(심평원 사이트 기준)

29일 0시 기준 경기도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47명 증가한 4147명이다. 28일 오후 8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6919개로 현재 3317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은 48%다.

29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특수병상은 투석 166병상, 분만 18병상, 소아 945병상, 노인요양 1182병상 등 총 2311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19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은 현재 14개소, 코로나19 확진자 전담 응급실은 7개소 운영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23일 머크앤드컴퍼니(MSD)사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라게브리오는 ▲증상 발현 5일 이내 ▲60세 이상 고령층, 40세 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중 ▲기존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대상자에게 처방된다.

정부는 초도물량 2만명분을 26일부터 29일까지 우선 공급할 예정이며 이중 경기도 배정물량은 3980명분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