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실내 야구연습장. (제공: 순창군) ⓒ천지일보 2022.2.14
순창군 실내 야구연습장. (제공: 순창군) ⓒ천지일보 2022.2.14

[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순창군이 14일 공공 체육시설 수요에 부응하고 야구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실내 야구 연습장을 조성하고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준공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황숙주 순창군수,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등 야구 관계자들을 비롯해 20여명이 참석, 시설 이용자들의 안전과 지역 스포츠마케팅 사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안녕기원제’ 형식으로 간소하게 진행했다.

팔덕면 구룡리 45번지 일원의 8663㎡ 부지에 989.7㎡ 규모로 조성된 실내야구연습장은 국비 7억 2천만원, 군비 13억 8천만원 총 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 공사 기간을 거쳐 지상 2층으로 신축된 실내야구연습장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사용되는 피칭머신 2대, 토스머신 3대 등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지난 2019년 준공된 팔덕다용도경기장이 연습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팔덕다용도 경기장은 전용야구장 1면과 겸용야구장 1면을 갖추고 있어 실내야구연습장과 더불어 전지훈련 야구팀 유치를 위한 최적의 야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난달부터 동계 전지훈련 야구팀을 대상으로 실내야구연습장을 시범 운영한 결과 한파와 우천 등 어떠한 기상 조건에도 훈련에 임할 수 있고 최신 시설과 장비를 사용할 수 있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순창군은 이번 실내야구연습장 조성으로 야구 관련 시설 집단화가 완료돼 사계절 스포츠 전지훈련지와 각종 대회 유치 장소로 전국적인 인기 상승과 함께 더욱 많은 야구팀의 전지훈련 유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양은욱 체육진흥사업소장은 “이번 준공식은 실내야구연습장 준공을 기념하며 시설운영에 있어 안전과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개최한다”며 “팔덕다용도경기장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서 야구종목 전지훈련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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