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디지털플랫폼 정부’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디지털플랫폼 정부’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일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만들고 어렵게 사는 국민들의 복지 혜택을 정부가 집사처럼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 ▲원사이트 토탈 서비스 ▲마이 AI 포털 ▲빅데이터를 활용한 행정 효율화 ▲디지털 문제해결센터 설립 등을 골자로 하는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정책발표에는 정책총괄본부 윤창현 경제정책추진본부장, 정책총괄본부 김창경 4차 산업혁명 선도정책본부장 등이 배석했다.

그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모든 정부 부처를 하나로 연결한 뒤 신속하고 투명하며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여러 부처 공무원들의 협업이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간편해지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의 요구를 보다 과학적으로 파악하고 충족시킬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청년창업 스타트업 및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운용할 독자적인 시스템을 개발,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자원부 등 데이터 분석이 긴요한 부처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가 국민 개개인에게 고유한 계정을 부여하고(마이 AI 포털), 다양한 행정 데이터를 각각의 계정에 제공하면 국민이 직접 복지 혜택, 의료기록, 건강정보, 예방의료 서비스, 평생학습·직업훈련 서비스, 일자리 정보를 알아보러 다닐 필요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디지털 문제해결 센터를 구축, 디지털 가이드 1만명을 채용해 IT에 익숙지 않은 국민들이 어려움 없이 새로운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윤 후보는 “국정의 무게중심을 국민 개개인의 행복에 두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만들어 나가면서 디지털 약자들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통해 빅데이터가 축적되면 행정 서비스의 질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이 업그레이드된다”며 “방역, 복지, 의료, 세금 등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행정을 효율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그동안 문재인 정부는 ‘그들만의 정부’, ‘국민을 무시하는 정부’였다. 코로나 초기 방역실패와 백신 도입 실패를 감추기 위해 많은 정보를 숨기고 비과학적 방역조치로 수백만 자영업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했다”면서 “앞으로 디지털플랫폼 정부가 들어서면 감염병 대응도 훨씬 과학적이고 정교하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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