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52명으로 집계된 4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52명으로 집계된 4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4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5일 전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대비 200여명이 줄긴 했지만, 인천 한 교회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4일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3일)보다 221명 줄어든 4006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을 감안해야 한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전체 확진자의 71.2%인 285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1776명, 경기 741명, 인천 337명 등이다.

인천의 경우 동시간대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300명을 돌파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37명이다. 이는 동시간대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2일(276명)보다 61명 늘어난 수치다. 이는 인천 미추홀구 의 한 교회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확진자 7명이 발생했고 교인 등을 포함한 지역 주민이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확산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이날 0시 기준 3명이 늘어난 총 9명이다. 늘어난 3명은 국내 최초 오미크론 감염자인 이 교회 목사 A씨의 가족과 지인 등이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진 판정 전 이 교회가 개최한 400여명 규모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오미크론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관련 411명을 오미크론 관련 밀접 접촉자로 분류한 바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 205명, 충남 154명, 대구 117명, 강원 108명, 대전 106명, 경남 101명, 경북 99명, 충북 70명, 전북 56명, 전남 47명, 광주 40명, 제주 17명, 울산·세종 각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