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AP/뉴시스] 9일 북한 평양의 개선문 앞에서 평양 시민들이 정권 수립 73주년(9·9절)을 기념해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2021.09.10.
[평양=AP/뉴시스] 9일 북한 평양의 개선문 앞에서 평양 시민들이 정권 수립 73주년(9·9절)을 기념해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2021.09.10.

북중 교류 재개 영향 여부 주목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 등장에 경계감을 나타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아프리카 남부에서 위험한 새 변이비루스 급속히 전파’ 기사에서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세계적인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증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속에 최근 아프리카대륙의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이비루스가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을 전파나 치명률이 심각한 ‘우려 변이’로 지정한 사실을 언급한 뒤, “δ(델타) 변이비루스에 비해 더 위험하고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새로운 변이비루스가 전파되는 데 대해 많은 나라들이 긴장해 하며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며 케냐, 유럽연합(EU), 독일, 영국, 캐나다 등 나라에서 전개 중인 입국제한 조치 등을 소개했다.

북한은 현재까지 WHO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한 건도 보고한 적이 없지만, 델타와 뮤를 비롯한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 전 세계 감염 동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최근 북한과 중국 간 물자교역 재개를 위한 국경 개방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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