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장기주차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 20만명 내외인 인천공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1일(6만352명)과 2일(4만6025명) 전년 동일 대비 각각 70.3%, 77% 감소했다. ⓒ천지일보 2020.3.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장기주차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 20만명 내외인 인천공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1일(6만352명)과 2일(4만6025명) 전년 동일 대비 각각 70.3%, 77% 감소했다. ⓒ천지일보 2020.3.4

일단 내달 13일까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또다시 연장했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해 2021년 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7차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12월 13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훈령에 따르면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 한해 발령하며, ‘여행 자제’인 2단계와 ‘철수 권고’인 3단계 이하에 준하는 조치다.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며, 통상 1개월 단위로 발령한다.

외교부는 앞서 지난 3월 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했고, 한 달씩 계속 연장 중인데 올해 9월까지 일곱 차례 계속됐다. 일단은 내달 15일까지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재연장될 수 있다.

다만 외교부는 전 세계 코로나19 동향과 백신 접종률, 백신접종증명서 상호 인정 및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협의 진행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역 당국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전 국가·지역 대상 특별여행주의보’를 ‘각 국별 여행경보 체제’로 단계적으로 전환해나갈 계획이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은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를 실천하는 등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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