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율곡로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열린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율곡로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열린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3

“‘사람답게 살자’ 위협”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3일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전태일 열사의 정신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동대문 인근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민주노총은 “전국에서 모인 2만여 참가자들의 안전한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동대문역 인근으로 정했다”며 “특히 전태일 열사의 숨결이 깃든 평화시장 인근인 만큼 대회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전 열사는 ‘사람답게 살자’고 외쳤는데, 지금 민주노총의 행태는 대다수 국민이 사람답게 사는 것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위드 코로나 이후 신규확진자 수가 확연히 증가세를 보이고 특히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최다치를 경신, 사망자는 309일 만에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며 “2년에 가까운 시간을 국민은 인내하며 어렵사리 시작한 일상회복의 기회를 민주노총은 기어이 이렇게 훼방 놓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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