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종합버스터미널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경남도는 지난 3일부터 창원종합버스터미널과 부산방향 통도사 휴게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다. 이동 경로에서 손쉽게 선제검사 참여를 유도해 지역 간 장거리 이동에 따른 전파감염을 대비하고, 명절 기간 대이동으로 인한 전파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하고 밝혔다.ⓒ천지일보 2021.9.5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천지일보DB

시 “지역사회 전파 우려 낮아”

“확진자 중 입원환자 110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남 창원 한 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이틀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7명 발생했다.

29일 창원시에 따르면 전날 창원 한 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7일 실시한 고위험시설 선제검사 후 전날 병동 관계자 3명이 확진된 이후 추가 진단검사를 한 결과 이날 11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117명 가운데 환자가 110명, 직원이 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들은 지난 5월~6월 무렵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파악돼, 시는 사실상 전원 돌파 감염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전날부터 해당 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한 채 주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중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정기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는 데다 대부분이 입원환자인 만큼 지역사회 전파 우려는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감염경로 등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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