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역사회 전파 우려 낮아”
“확진자 중 입원환자 110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남 창원 한 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이틀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7명 발생했다.
29일 창원시에 따르면 전날 창원 한 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7일 실시한 고위험시설 선제검사 후 전날 병동 관계자 3명이 확진된 이후 추가 진단검사를 한 결과 이날 11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117명 가운데 환자가 110명, 직원이 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들은 지난 5월~6월 무렵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파악돼, 시는 사실상 전원 돌파 감염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전날부터 해당 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한 채 주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중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정기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는 데다 대부분이 입원환자인 만큼 지역사회 전파 우려는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감염경로 등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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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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