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교황청 공식방문 등을 위해 이탈리아, 영국, 헝가리 순방길에 오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1.10.28 (출처: 연합뉴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교황청 공식방문 등을 위해 이탈리아, 영국, 헝가리 순방길에 오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1.10.28 (출처: 연합뉴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모색

G20정상회의 후 영국 거쳐 헝가리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포함한 7박 9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현지 시간으로 28일 오후 11시 30분쯤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이탈리아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한국시간 이날 오후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2번째다. 당시 교황은 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공식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방북 의사를 밝혔으나 성사되지는 않았다.

이번 면담에서는 교황의 방북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방안이 중요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한 회복을 위한 국제 공조방안을 논의하고 영국 글래스고로 이동해 제26차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영국 방문을 마치면 헝가리를 국빈 방문해 지난 2019년 5월에 발생한 헝가리 선박사고 한국인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추모 공간 건립에 사의를 표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3일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가 참여하는 비세그라드 그룹(V4) 정상회의 및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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