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용 호텔 경비하는 탈레반 병사들[카불=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탈레반 병사들이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세레나 호텔 주변을 경비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아프간 관련 특별정상회의에서 아프간의 불안정한 정세를 우려하며 인도적 지원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외국인 이용 호텔 경비하는 탈레반 병사들[카불=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탈레반 병사들이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세레나 호텔 주변을 경비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아프간 관련 특별정상회의에서 아프간의 불안정한 정세를 우려하며 인도적 지원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또 시아파 이슬람 사원을 겨냥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남부 칸다하르주 주도 칸다하르 시아파 모스크에서 금요 예배 도중 폭발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33명이 숨지고 73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은 해당 폭발로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스푸트니크통신은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8일에도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주즈시의 시아파 모스크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해 10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당시 테러 후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의 아프간 지부격인 무장단체 IS-K가 배후를 자처했었다.

아프간에서는 인구의 85~90%가 수니파, 10~15%가 시아파다. IS-K는 시아파를 배교자라 부르며 그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테러를 감행해왔다.

이번 폭발과 관련해서는 아직 배후를 자처한 조직이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시아파를 겨냥한 테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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