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대통령선거 결과 기대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1.10.8
다음 대통령선거 결과 기대.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1.10.8

이재명 25%, 윤석열 20%, 홍준표 12%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우리 국민 과반 이상은 정권재창출보다 정권교체에 대한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정권재창출)’ 35%,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정권교체)’ 52%로 나타났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4.7재보궐선거 직후 정권교체 의견이 정권재창출 의견보다 21%포인트 많았다. 그 차이는 7~9월 10%포인트 내외로 줄었으나, 이번 10월 다시 17%포인트로 벌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40대는 정권재창출, 20대와 50대 이상에서는 정권교체가 우세했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25%, 윤석열 전 검찰총장 20%,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12%,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8%,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 최재형 전 감사원장 1% 순이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홍 전 의원 선호도가 6%포인트 상승, 여야 선두권의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역시 각각 1%포인트씩 상승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7%가 긍정 평가했고, 54%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률은 변함없었다. 부정평가 이유에는 대장동 의혹이 새롭게 포함됐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5%, 국민의힘 34%, 무당층 23%다. 정의당은 4%, 국민의당·열린민주당이 각각 2%, 그 밖의 정당·단체 합이 1%였다. 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 지지도가 전주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고, 응답률은 14%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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