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7일 오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개최된 ‘미래형스마트벨트 1차 전략발표’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1.10.8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7일 오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개최된 ‘미래형스마트벨트 1차 전략발표’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1.10.8

7일 스마트벨트 1차 전략발표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정부에 미래형 스마트벨트 연합체에 참여한 7개 도시로 이뤄진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염태영 시장은 7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미래형 스마트벨트 1차 전략발표’에서 “7개 도시가 특별지방자치단체로 뭉치면 사무·인사·재원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며 미래형 스마트벨트 사업에 매진할 수 있다”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이고 광역 행정급 권한·실행력을 바탕으로 사업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별지방자치단체는 2개 이상 자치단체가 연합해 특수 목적의 광역행정을 수행하는 형태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2개 이상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광역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 남부 7개 도시(성남·안성·용인·이천·평택·화성)는 지난 6월 미래형 스마트 벨트 연합체를 구성하고, 통합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형 스마트벨트 연합체는 정부의 ‘경기 남부 스마트 반도체벨트 구축’이 포함된 제4차 수도권 정비계획과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K반도체 전략’에 맞춰 반도체 사업 등 미래 산업을 지원하고,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요청하는 역할을 하는 지방정부 협력체계다.

7개 도시는 ‘미래 산업 강화, 미래도시 정착’이라는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긴밀하게 협력한다. 이날 미래형 스마트벨트 1차 전략발표는 스마트벨트 지역기업 우대를 위한 공동조례 발표, 공동조례 제정을 위한 협약 체결, 각 지자체장의 미래산업 강화를 위한 전략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전략발표에는 염 시장을 비롯한 7개 도시 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찬훈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7개 도시는 지방자치단체 공동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미래형 스마트벨트 연합체 운영을 통한 상생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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