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 (출처: 연합뉴스) 2019.11.27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 (출처: 연합뉴스)

월선 당시 북한 특이동향 없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해 최북단인 인천 백령도 해역에서 우리 선박이 북방한계선(NLL) 이북으로 넘어갔다가 복귀한 것으로 추정돼 군과 경찰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17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1t급 소형 어선 1척이 백령도 어장을 벗어나 NLL 이북으로 넘어갔다가 복귀했다는 내용을 인천해경은 군당국으로부터 전달 받았다.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오후 4시께 백령도 서북방에서 우리 소형어선 1척이 위치정보시스템(GPS) 고장으로 NLL을 월선했다가 복귀한 상황이 있었다”고 밝혔다.

해군은 NLL 이북으로 넘어갔다 돌아오는 이 어선을 계류해 해경 측에 인도했다.

합참과 해경의 설명을 토대로 해당 선박은 오후 4시께 NLL을 넘어갔다가 북측 해역에 1시간 안팎을 머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해경과 군당국은 70대 주민이 방향을 잃고 실수로 NLL을 넘어갔다가 복귀한 쪽에 무게를 싣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선박이 NLL을 넘어 북측에 갔다올 당시 북한군에서는 특이 동향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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