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어르신 대상으로 무상 지원하는 배회감지기. (제공: 임실군) ⓒ천지일보 2021.9.2
임실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어르신 대상으로 무상 지원하는 배회감지기. (제공: 임실군) ⓒ천지일보 2021.9.2

[천지일보 임실=류보영 기자] 임실군이 실종 위험이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 무상 지원 사업을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80여명에게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임실군치매안심센터는 배회·실종 경험이 있는 치매 환자에게 보급 가능한 배회감지기로 고리 또는 손목시계 형태의 위치추적기를 지원하고 있다.

배회감지기는 보호자가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대상자의 위치정보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고 위기 상황 시 긴급호출 알림 기능도 있다. 임실군치매안심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대여료 지급 기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을 전액 무상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실종 예방 및 실종된 치매 환자의 조속한 발견과 가정 복귀를 지원함으로써 치매 환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가족들의 부담 해소 및 실종 시 수색 시간 단축 등 치매 안전망 구축에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배회감지기를 지원받은 한 치매 가족은 “어머님이 혼자 밖을 나가셔서 배회하는 경우가 있어 항상 걱정이었는데 배회감지기를 지원받고 나서는 안심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심민 군수는 “배회감지기 무상 지원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안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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