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0일 오후 9시 기준 확진자가 최소 1400여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도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 서울이 460명, 경기 391명, 인천 94명, 대전 64~78명, 경남 71명, 부산 69명, 충남 60~63명, 강원 36~38명, 대구 35명, 제주 26명, 광주 21~22명, 경북 19명, 충북 18명, 울산 13~14명, 전북 12명, 전남 10~11명, 세종 3명 등이다.
이 가운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의 한 명품매장에서 이날 직원 2명이 확진됐다. 지금까지 직원 5명 접촉자 5명 등 10명이 확진됐다. 문제는 첫 감염자가 나온 지난 28일 매장 방문 고객이 최소 1600여명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1710명이었다.
수도권부터 불어난 확진자 수는 비수도권으로 확대돼 수도권 비중이 60%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다시 수도권 비중이 70%에 근접한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어 당초 수도권에서 시작돼 비수도권으로 번진 감염의 불씨가 다시 수도권으로 이어지면서 전국적 대유행 상황이 더 악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1주일(24일~30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629명→1487명→1318명→1365명→1895명→1674명→1710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582.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710명 중 1662명은 지역사회에서, 4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