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비수도권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따른 비대면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1.7.19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비수도권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따른 비대면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1.7.19

접종 완료·돌봄 종사 등 예외
타 지역 방문 자제 등 당부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9일 “전국 코로나 확진자가 13일째 1000여명을 넘어서고, 전파속도가 빠른 델타 바이러스가 확산한 데 따른 정부 방침에 맞춰 8월 1일까지 2주간 허용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이 중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가 40%를 차지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 2주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은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반드시 지켜달라”며 “다만 2차 백신접종 완료자, 동거가족,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 종사자 등은 제한 인원에서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적용 대상임에도 지난 1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선제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른 준수 내용은 최근 전국적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과 노래방, 콜라텍 등 다중이용시설은 밤 12시까지만 운영, 식당·카페는 밤 12시 이후부터 포장·배달만 허용, 경로당은 2차 백신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방문판매 등 외부인의 출입과 식사는 금지, 종교시설 허용 인원은 종전대로 50% 유지하되 정규예배 이외의 모임, 행사, 식사, 숙박은 금지 등이다.

김 지사는 “앞으로 수도권 등 타 지역 방문 자제 및 불가피하게 방문한 경우 귀가 즉시 무료 진단검사를 받고,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에서는 여름철 냉방시설 사용 시 자주 환기해야 한다”며 “백신 접종자도 예외 없이 실내외 어디서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유흥시설과 노래방종사자, 외국인 고용시설 종사자 등은 무료 진단검사를 주 1회 받길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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