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4일 국민의힘에 복당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4일 국민의힘에 복당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 ⓒ천지일보DB

정진석 “홍 의원도 헷갈릴 때 많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아직 야권인지 여권인지 알 수가 없다”고 경계했다.

16일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판이 ‘내부 총질’이라는 지적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비난하면 내부총질이지만 윤 전 총장은 입당을 안 했기에 외부총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전 원장 입당을 환영하는 성명을 냈다. 정치평론가처럼 보일 수 있어 말을 아끼겠다”면서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아직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른다. 알 수가 없다”고 신경전을 펼쳤다.

홍 의원의 발언을 접한 같은 당인 정진석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의원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웃자고 한마디 하자면 내 눈에는 홍의원도 아군인지 적군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고 꼬집었다.

한편 홍 의원은 대선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 “경선 열차가 출발할 때쯤 경선 참여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원직 사퇴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도 당선된 후 사퇴했다. 대통령이 되면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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