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9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7.12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9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7.12

누적 확진 환자 3038명 등록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줄 것”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전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2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광주지역에서도 수도권과 부산 등 타지역 관련 n차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시는 12일 오전 8시 코로나19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0시 기준 확진자 14명(3025~3038)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광주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가 3038명(치료 중 98명, 격리해제 2916명, 사망 24명)이 등록됐다. 이 중 1명(#3037)은 슬로바키아 입국자로 격리 해제 전 확진됐다.

지난 10일에도 확진자 23명(해외유입 1명)중 9명이 수도권과 부산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n차 감염자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전체의 50%가 넘는 13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고, 가족과 지인 등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광주에서는 지난 10일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선수 전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음에 따라 광주경기가 취소됐다. 앞서 두산베어스 선수 중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아는 지난 4일 광주에서 두산과 경기를 치른바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 기아 선수 중에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수도권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따라서 광주시를 비롯해 부산, 대전, 대구, 울산, 제주 등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가급적 외출과 만남을 자제하고 가족 간에도 밀접접촉을 삼가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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