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7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아이들이 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0.6.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아이들이 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월요일인 1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일부 남부지방과 중부내륙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최근 낮에는 일부 지역에서 강한 소나기가 오는 날씨가 반복되고 있다. 오늘도 21시까지 수도권남부와 강원도, 충청권내륙, 전라내륙, 경상권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낮부터 밤 사이에는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한 소나기와 함께 순간풍속 70㎞/h(20m/s) 내외로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북, 강원내륙·산지, 전라내륙, 경상권은 10~60㎜(많은 곳 80㎜ 이상), 수도권남부, 강원동해안, 충남권내륙 5~40㎜이다.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에서 강한 소나기로 인해 큰 피해가 우려되니 야영과 하천변 산책, 농경지 침수, 산사태, 감전사고 등에 유의가 필요하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3.8도, 인천 24.4도, 수원 24.2도, 춘천 23.6도, 강릉 25.6도, 청주 23.2도, 대전 24.4도, 전주 25.8도, 광주 26.1도, 제주 26.1도, 대구 23.2도, 부산 25.8도, 울산 23.8도, 창원 24.9도 등이다.

오늘부터 14일까지 낮 기온이 1~2도 더 높아 폭염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8~35도까지 오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오늘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서해 도서지역에는 바다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오늘 밤부터 서해먼바다에는 바람이 30~45㎞/h(8~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2.5m로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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