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집중호우 기간 육상쓰레기의 바다 유입을 막기 위해 18일 옹진군 영흥면 농어바위 해변에서 해수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6.18
인천시가 집중호우 기간 육상쓰레기의 바다 유입을 막기 위해 18일 옹진군 영흥면 농어바위 해변에서 해수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6.18

옹진군 영흥면 농어바위 해변

육상 쓰레기 바다 유입 막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집중호우 기간 해양쓰레기 발생량 저감을 위해 해수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해양쓰레기 정화주간(6.14.~20.)을 맞아 18일 옹진군 영흥면 농어바위 해변에서 추진했다.

영흥면 내리에 위치한 농어바위 해변은 해안 경관이 우수해 갯벌 체험장과 카페 등을 찾는 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육상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농어바위 해변에 산재한 폐스티로폼과 폐어구 및 폐플라스틱 등을 수거했다.

앞서 인천시는 올해 해양쓰레기 저감 종합계획을 시행, 사업비 112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해양쓰레기를 줄이겠다고 선포했다.

또한 지역 기업과 단체에서 특정 해변에 대한 정화 활동과 경관 개선 활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반려해변’ 제도를 도입, 보다 효율적인 해양쓰레기 관리 체계 구축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이날 능어바위 해변 쓰레기 수거활동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홍종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백종빈 부의장, 김병로 중부해양경찰청장,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 인천해양경찰서와 해양환경공단 어촌계 등도 함께 수거활동을 펼쳤다.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인천 앞바다의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유관기관 합동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도 그 일환”이라며 “향후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인천 앞바다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적극 모색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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