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동안 강조한 ‘클린순창’
자원관리도우미 57명 발촉
[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순창군이 관내 재활용품 분리수거 의식 확립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는 황숙주 순창군수가 임기내내 강조했던 클린순창 만들기와 연계된 정책이다.
군은 3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재활용품 자원관리 도우미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해 자원관리도우미 57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황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쓰레기의 양이 급증해 재활용품 분리수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황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재활용품 분리수거만 잘해도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소비를 줄일 수 있다”며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수거 자세가 생활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와 다음 세대를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군민 모두가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순서로 군 관계자가 직접 자원관리도우미의 역할과 근무형태, 보건관리 준수사항(코로나, 미세먼지, 폭염대응),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발대식 현장에서 재활용품을 분리하는 방법에 대해 시연을 선보이며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군 관계자는 올 12월부터 본격 추진되는 투명페트병 분리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전 군민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일상화할 수 있도록 자원관리도우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을 마친 자원관리도우미는 오후부터 각 읍면에 배치돼 공공주택 재활용품 분리수거장과 폐비닐 집하장, 클린하우스 등의 분리수거 작업에 본격 투입됐다.
군은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어려움을 겪던 관내 공동 및 단독주택 거점수거지역에 자원관리도우미를 배치해 그동안 미간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분리수거 공간이 더욱 깔끔하게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