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광화문포럼 특강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5.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광화문포럼 특강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5.11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 아니라, 검찰 조직 특권을 지키기 위한 검찰총장이었다”고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개혁의 몸통은 윤 전 총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개혁 세력에겐 의혹과 수사 과정은 물론이고 기소 사실, 공소장까지 불법 유출하며 티끌 만한 먼지까지 털어내면서도 검찰 내부와 측근의 불법과 비위, 비리는 묵살하는 고무줄 수사와 기소로 대한민국을 검찰공화국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소름끼칠 정도로 가혹한 검찰의 칼날이 윤 전 총장의 가족 범죄에 솜사탕처럼 달콤한 이유는 무엇이냐”라며 “성범죄자에겐 눈감았던 검찰이 변장한 채 해외 탈출을 시도하려던 범죄 도피자를 잡은 사람에만 눈에 불을 켠 까닭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검찰의 범죄를 고발한 후배, 성희롱 당한 후배가 공정한 감찰을 하소연할 때 윤 전 총장의 공정은 어디에 있었냐”며 “윤 전 총장은 이 물음에 정직하게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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