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법사위원장-청문회는 거래 대상 아냐”… 국민의힘과 선 긋기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당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국회 법사위원장 재배분을 연계하고 나선 국민의힘을 향해 질타를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는 민생현안에 집중해야 한다. 자리다툼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만 고집하면서 국정 발목, 민생 무시, 인사청문회 거부, 투쟁 일변도의 국민의힘은 민생회복을 위해 국회로 빨리 들어와서 일해 달라”고 주장했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법사위원장 자리와 인사청문회를 흥정하자고 하는데, 완전히 다른 문제다. 거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인사청문회는 정해진 절차와 시간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 검찰총장 공석 두 달이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들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민생해결에 머리를 맞대길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