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6. ⓒ천지일보 2019.12.30
통일부6. ⓒ천지일보 2019.12.30

“북미대화 계기 마련된다면 긍정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1일 북미 간의 접촉 소식이 나온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취지의 질문에 “여러 접촉의 과정을 거쳐 북미가 빨리 마주 앉아 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면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고 답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주 북한에 대북 정책 검토 결과를 설명하겠다며 접촉을 요청했고, 북한 측에서는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잘 접수했다’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북한 반응을 예단하기보다는 상황을 차분히 지켜보는 게 첫 번째”라며 “지금은 대화가 복원될 여건을 만드는 게 굉장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외교적 관여를 추구하는 방향성에 동의한다”며 “방향성대로 이행되도록 다양한 한미 공조도 이뤄지리라 보고 통일부도 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서 한미는 긴밀하게 협의를 해 왔고, 진행 중 정부 유관부서 간에도 여러 차례 소통과 협의가 있었다”면서 “이행 과정에서도 다양한 한미 공조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도 이런 노력에 호응해 나오길 기대한다”며 “이런 시기에 한 반도에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가 일어나지 않고 진전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나가는데 북한도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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