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연합뉴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2일 오전 강원 양양군 구룡령 옛길에 밤새 내린 눈이 쌓여 탐방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부터 이날 오전 5시 30분까지 강원 중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고 구룡령 18.5㎝, 대관령 1.6㎝의 눈이 쌓였다.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지며, 5월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것은 1999년 이후 22년 만이다.
(양양=연합뉴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2일 오전 강원 양양군 구룡령 옛길에 밤새 내린 눈이 쌓여 탐방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부터 이날 오전 5시 30분까지 강원 중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고 구룡령 18.5㎝, 대관령 1.6㎝의 눈이 쌓였다.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지며, 5월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것은 1999년 이후 22년 만이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강원 양양군과 홍천군을 잇는 구룡령에 때아닌 폭설이 내렸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을 기해 한계령·진부령 등 강원 중부와 북부 산지에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6시까지 구룡령에 내린 눈의 양은 18.5㎝이다.

기존에 5월 최대 적설은 1976년 5월 5일에 대관령에 내린 1.8㎝의 눈이다. 이후 강원지역에 가장 최근의 5월 대설 특보가 내려진 건 1999년이며 이후 22년만이다. 아울러 대관령에서 5월에 눈이 내린 경우는 1987년 5월 3일 이후 34년 만이다.

기상청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이유에 대해 “전날부터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밤부터 한기가 강해 기온이 떨어진 해발고도 700m 이상의 강원 산지에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려 쌓였다”고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5시 30분 해제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서 내륙 20도, 산지는 14도까지 올라 갈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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