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 등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즉각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 등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즉각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시민·환경 단체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한 일본 정부의 결정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글로벌 에코넷’ 등 8개 단체들은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한 일본 정부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들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결정은 주변국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고 “한국 정부는 주변국과 힘을 모아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이를 회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회견 이후 일본 대사관으로 이동해 오염수 방류를 철회하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낭독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로 발생한 다량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1000대 이상의 오염수 탱크가 있으며 이는 약 125만 844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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