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수산단체가 29일 석문면 도비도 일원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결정에 대한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4.29
당진시 수산단체가 29일 석문면 도비도 일원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결정에 대한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4.29

핵공격과 다를 바 없는 파멸적 행위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강력히 촉구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 수산단체가 29일 석문면 도비도 일원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결정에 대한 규탄대회와 바닷가 대청결 활동을 펼쳤다.

이날 규탄대회와 대청결활동에는 당진시, 당진수협, 어촌계, 여성어업인연합회 등 수산관련 기관·단체 5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일본 후쿠시마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대해 “국민은 물론 전세계 인류에 대한 핵공격과 다를 바 없는 파멸적 행위”라며 “해양수산인이 삶의 터전을 잃고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지경에 이를 것이라며 결정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도비도 일원에 봄철 행락객에 의해 버려진 각종 생활쓰레기들과 방치돼 있는 해양쓰레기를 일제 수거하며 규탄대회를 마무리했다.

수산단체의 한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할 경우 회복할 수 없는 해양오염 사태로 이어져 전 인류를 위협하는 심각한 재앙이 될 것이 자명하다”며 “일본과 인접한 우리나라 어업분야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당진시 수산단체가 29일 석문면 도비도 일원에서 바닷가 대청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4.29
당진시 수산단체가 29일 석문면 도비도 일원에서 바닷가 대청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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