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S ‘Beyond Parallel’ 캡처) ⓒ천지일보 2021.3.31
(CSIS ‘Beyond Parallel’ 캡처) ⓒ천지일보 2021.3.31

위성사진 분석 결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잠수함발사미사일(SLBM) 개발 시설로 주목을 받는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목적이 확인되지 않는 일련의 움직임이 있었다는 보도가 8일(현지시간)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북한전문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전날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 신포조선소에서 최근 수주 새 북측 해군의 소규모 움직임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틀 전 SLBM 시험용 바지가 재작년 10월부터 정박했던 보안 수조에서 나와 제2 건조시설 조선대 남쪽 면, 부유식 드라이독 앞쪽으로 위치를 옮긴 것도 그런 움직임의 하나로 판단했다.

부유식 드라이독도 2014년 이후 제2 건조시설에 접한 조선대 북쪽 면 부두에 정박해있다가 지난달 14~24일 중 현재 위치로 이동했다.

지난달 30일에는 크레인을 장착한 바지가 신포조선소에 오기도 했다.

이 바지는 부유식 드라이독 현 위치와 반대인 제2 건조시설 조선대 북쪽 면에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 사이 정박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 움직임의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다면서도, 매체는 ▲장기적 SLBM 시험 준비 ▲유지보수 또는 새 장비 설치를 위한 준비 ▲SLBM 시험용 바지 대대적 수리나 유지보수를 위해 함북·청진·나진조선소로 운송하려는 과정 ▲북한의 첫 탄도미사일잠수함(SSB) 진수 사전작업 가능성 ▲바이든 행정부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압박 전략 등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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