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변신한 반월역 전경. (제공: 한국철도 수도권광역본부) ⓒ천지일보 2021.3.31
‘우리 동네 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변신한 반월역 전경. (제공: 한국철도 수도권광역본부) ⓒ천지일보 2021.4.1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철도(코레일) 수도권광역본부(본부장 주용환)가 안산문화재단·안산시청과 함께 반월역에 공공미술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거점 공간인 반월역과 그 주변에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설치해 아름다운 예술 공간으로 변모시키고 열차 이용고객과 반월동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기획됐다.

작가들은 반월역 지붕에 안산시 반월동 이름 그대로 반달모양의 LED작품을 설치해 반월역의 특색을 살리고 내부 승강장 통로에는 반월동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그린 그림을 전시한 ‘반월이야기’라는 사진을 팝업 전시했다. 또한 맞이방 벽면에는 반달과 함께 우주공간을 보여주는 착시벽화를 그려 예술 공간을 조성했다.

반월역 뒷길에는 주변 환경을 재해석한 12개의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해 어둡고 칙칙했던 샛길이 걷고 싶은 길로 탈바꿈했으며 ‘여러분, 안녕하세요’라고 쓰여있는 LED작품을 설치해 4호선 전동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따듯한 인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달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설치된 예술작품은 앞으로 3년간 반월역에 남아 고객들에게 일상 속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용환 수도권광역본부장은 “반월역을 아름다운 예술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여러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역이라는 공간이 교통만을 제공하는 곳이 아닌 지역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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