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뚜레쥬르 콜라보 제품 출시 기념 1000원 할인 이벤트 진행. (제공: 교촌치킨)
교촌을 품은 뚜쥬 고로케 반반세트. (제공: 교촌치킨)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뚜레쥬르와 교촌치킨이 협업해 출시한 ‘교촌을 품은 뚜쥬 고로케’가 뚜레쥬르 브랜드 론칭 이래 최단시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에 따르면 교촌을 품은 뚜쥬 고로케는 지난 19일 출시 후 일주일 만에 2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러한 추세면 한 달 내 100만개 판매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CJ그룹은 매각을 철회한 뚜레쥬르를 CJ푸드빌의 캐시카우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세우며 경쟁력 제고와 수익성개선 등의 사업 가치를 높일 것에 집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뚜레쥬르는 독자행보를 위해 자체 메뉴 개발이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품을 기획하기 시작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식사대용 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고로케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다른 차별화된 내용물을 고민하던 개발팀은 교촌치킨의 오리지널과 레드 제품이 개성 있다고 결정했고 이후 교촌에 요청하며 협업이 진행됐다.

그 결과 출시된 제품은 오전 10시께 매장에 진열되면 약 30분 내 완판되는 품절대란으로 미리 매장에 와서 대기하는 고객이 이어질 정도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이종 브랜드 간 협업 사례는 무수히 많지만 일회성에 반짝 화제에 그치지 않으려면 제품의 완성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전략으로 수개월간 공들여 맛 품질을 높였다”며 “케이크, 브라우니, 치즈 방앗간, 메로나 아이스박스, 나난 케이크 등 연이은 히트 제품이 나올 수 있도록 성원해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제품 연구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