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온라인경매 설명 그림.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21.3.18
aT 온라인경매 설명 그림.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21.3.18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지역특산물의 온라인거래 활성화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경상북도 성주군, 제주도가 힘을 합친다.

경북 성주군과 제주도는 aT 농식품거래소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경매 시스템을 활용하는 농산물 판매사를 대상으로 물류비 및 박스비 등을 올해 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 성주군 소재 판매사는 물류비 100원/㎏을, 제주도 소재 판매사는 거래금액의 1.05%에 해당하는 경매수수료와 포장박스비의 60%(장당 정액보조 및 600원 한도)를 지원받을 수 있다.

aT는 농산물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효율성을 높이고자 지난 2019년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온라인경매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양파·깐마늘·수박·만감류 등 25개 품목을 대상으로 전년 대비 32배 성장한 156억원의 거래실적을 달성했으며 유통비용 절감액도 약 19억원으로 추정된다.

또 aT는 경북 성주군 그리고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온라인거래시스템을 통한 지역 농산물 거래 중개 확대 ▲해당 지역 농산물의 판매·소비 확대를 위한 사업추진 ▲지역 농산물 공급·구매 확대 등을 위해 상호 협력을 추진 중이다.

윤영배 aT 본부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지자체의 농산물 거래가 온라인경매를 통해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온라인경매가 지역특산물의 유통 핵심 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T는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지원사업에 대한 판매사 모집을 안내하고 있으며 지역 내 우수 판매사를 대상으로도 홍보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와의 협업 확대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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