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범계 법무부장관,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문재인 대통령. (출처: 뉴시스, 청와대)
(왼쪽부터) 박범계 법무부장관,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문재인 대통령. (출처: 뉴시스, 청와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과 검찰 인사를 두고 갈등을 빚어 논란이 되고 있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다. 야당은 이 논란과 관련해 집중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에도 야당은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인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정수석이 박 장관의 불법·탈법적인 검찰 인사에 강력히 반발하며 사퇴를 선언했는데 청와대는 동네 아이들도 웃을 변명을 계속 내놓고 있다”며 “대통령의 막무가내식 국정 운영에는 트라우마가 깔려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 후 안전판 만들기에 골몰하느라 현실 감각을 상실했다”면서 “집권 4년 만에 ‘왕’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탄핵심판과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 해명’ 등에 대해서도 질의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18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번 업무보고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건강 문제로 연기된 바 있다. 이날 업무보고엔 이 차관이 참석하는데 법사위 출석회피 의혹과 택시기사 폭행 의혹 등과 관련해 야당의 비판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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