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날인 12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견인차량보관소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보호장구를 점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날인 12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견인차량보관소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보호장구를 점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2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설 연휴(2월 11일∼14일)를 계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되지 않도록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방대본은 12일 코로나19 환자 통계 및 참고자료를 통해 “3차 유행 지속, 변이 바이러스 감염 증가 등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연휴에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할 경우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고향·친지 방문 및 여행 자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을 통해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지침으로는 ▲거주공간이 동일한 가족 외 방문·모임 자제 ▲요양병원·시설 면회는 영상 통화 활용 ▲밀집·밀폐·밀접 '3밀' 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온라인 성묘·추모 서비스 및 봉안시설 사전예약제 활용 등을 제안했다.

부득이하게 고향·친지를 방문해야 할 경우에는 ▲마스크 상시 착용 ▲방문 시간 최소화 ▲손 씻기 등 개인방역 철저히 준수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 ▲가급적 개인차량 이용 ▲기차·버스내 취식 금지 및 대화 자제 ▲휴게소 등 이용 최소화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 관찰 등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03명이다. 국내 총 확진자는 8만 2837명(해외유입 665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내려왔으나,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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