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워즈히스=AP/뉴시스] 2일 영국 잉글랜드 도시의 프린세스 로열 호스피털에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공동개발의 코로나 19 백신이 4일 접종 개시를 앞두고 도착한 뒤 내용물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 2021. 1. 3.
2일 영국 잉글랜드 도시의 프린세스 로열 호스피털에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공동개발의 코로나 19 백신이 4일 접종 개시를 앞두고 도착한 뒤 내용물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 (출처: 헤이워즈히스=AP/뉴시스)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1000만명이 넘은 영국에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모두 안전하다는 추가 데이터가 나왔다.

BBC 방송, 로이터 통신 등은 5일(현지시간) “영국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지난달 24일까지 백신을 접종한 700만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관련 분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대부분의 백신 접종자는 화이자를, 일부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다.

MHRA는 “백신 접종자 1000명 중 3명꼴에 해당하는 2만 2820명이 의심 사례를 보고했다”며 “대부분 근육통과 열, 주사 부위 염증, 두통, 피로 등 가벼운 증상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접종자 10만명 당 1~2명에게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다.

MHRA는 “아직 예상하지 못한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백신이 코로나19 관련 심각한 증상을 막는다는 강력한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백신 승인에 관여한 워킹그룹 위원회(Commission on Human Medicine Expert Working Group) 위원장인 피르모하메드 경은 “백신은 매우 안전하다”며 “효과가 리스크를 압도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역시 65세 이상 고령층에도 효과가 입증됐다”며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돌입한 영국은 지난달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이미 1000만명 이상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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