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와 답변을 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왼쪽)과 박범계 의원 (출처: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와 답변을 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왼쪽)과 박범계 의원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회동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윤 총장이 박 장관의 취임축하 인사를 위해 법무부를 예방할 예정이다.

윤 총장의 방문은 박 장관의 취임 축하를 위한 것으로,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취임식을 가진다.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두 사람이 대면하는 건 지난해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 이후 처음이다. 법조계에서는 두 사람의 만남이 검찰 인사를 앞둔 시점에 이뤄지는 만큼 인사에 관한 얘기가 어떤 식으로든 오가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법무부는 취임 축하를 위한 자리며 검찰 인사에 관한 의견을 듣는 자리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대립각을 세웠다. 당시 박 장관은 “윤석열의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고 하는가하면 “자세를 똑바로 앉으라”고 하면서 윤 총장을 몰아세웠고, 이에 윤 총장은 “선택적 의심 아니냐”며 “과거에는 저에 대해 안 그러지 않았느냐”고 응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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