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째를 맞이한 ‘2011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은 ‘디스 이즈 오페라(This is Opra)’라는 이름으로 6월 23일부터 약 한 달간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아울러 대한민국 최초의 발레 페스티벌 ‘제1회 대한민국 발레 축제’는 6월 12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오는 6~7월 발레·오페라의 향연 펼쳐진다.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한국 발레와 오페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창작 무대를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2011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과 ‘제1회 대한민국 발레 축제’는 발레와 오페라의 대중화와 함께 민간 발레·오페라 단체의 활성화라는 목적을 두고 펼쳐진다.

제1회 대한민국 발레 축제는 광주시립무용단의 <명성황후>를 창작발레로 선보인다. 국립발레단을 비롯 유니버설발레단 등 총 4개의 단체가 참여하는 데 ‘백조의 호수’와 ‘지젤’ 등 인기 발레도 선보인다.

2011년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은 <논개>와 <메밀꽃 필 무렵> 등 창작과 기존의 작품이 상연된다. 국립오페라단, 호남오페라단 등 총 5개의 단체가 참여한다.

축제 관계자들은 해외에서 국내 발레와 오페라의 위상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김학남 전국오페라단연합회장은 “지난 200년간 오페라의 본거지인 서양이 주도권을 잡았으나 이제 한국으로 넘어올 것이다. 주도권을 확실히 잡으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소영 국립오페라단장은 “국내 오페라극장이 경쟁력을 키우려면 질 좋은 오페라 작품들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작품이 해외 사업으로 가치를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조윤라 한국발레연구학회장은 “외국과의 교류가 늘면서 발레 레퍼토리가 풍부해진 것은 물론 발레 교육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며 “발전의 결과로 국제콩쿠르에서 한국 무용수들이 상을 거의 전부 휩쓸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두 축제는 레퍼토리 공연 외에도 ‘축제’라는 의도에 맞는 부대 행사를 준비했다. 오페라 페스티벌은 성악 콩쿠르와 심포지엄 및 특별공연을 준비했다. 발레축제는 8명의 안무가들의 소극장 공연을 더했다. 소극장 공연은 다양한 장르의 창작발레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2011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은 ‘디스 이즈 오페라(This is Opra)’라는 이름으로 6월 23일부터 약 한 달간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아울러 대한민국 최초의 발레 페스티벌 ‘제1회 대한민국 발레 축제’는 6월 12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한편 예산문제로 전국단위 오페라단과 발레단이 대거 참여 할 수 없었던 점은 두 축제 모두 해결할 과제로 남았다.

강화자 베세토오페라단장은 “국립오페라단을 잘 닦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기회를 통해 85개의 민간 오페라 단체에 정부의 실질적인 혜택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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