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주간보호센터직원·서울 확진자 가족
현장선별진료소 설치 413명 검사 진행
나음교회 예배 후 교인들과 함께 식사
방역수칙 위반, 고발 등 행정조치 예정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에 12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7명이 됐다.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35번(10대, 충남#1060) A씨는 당진고등학교 학생, 당진#36번(20대, 충남#1061) B씨는 주간보호센터직원으로 발열·기침 등 증상으로 지난 10일 당진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 후 1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당진#37번(60대, 충남#1062)은 서울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0일 가족이 확진 판정 후 당진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 후 12일 확진됐다.
A·B씨는 지난 6일 당진2동에 위치한 나음교회에서 예배 후 교인 40여명과 교회 내에서 같이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11일까지 당진고등학교에 등교해 학교 내 다수의 접촉자가 발생함에 따라 교내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급식실을 함께 이용한 1학년 학생 등 282명, 교직원 등 53명 등 학교 관련자 33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A씨의 가족이 당진1동에 위치한 이룸노인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현장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가족뿐만 아니라, 종사자·이용자 등 3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B씨의 근무처인 송산면에 위치한 마실노인복지센터에도 현장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종사자 등 4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A·B씨는 지난 6일 교회모임 참석 후 교인들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항으로 심층조사를 통해 고발 등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에 달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어느새 1000명을 넘보는 수준”이라면서 “전국적으로 무증상, 잠복 감염이 폭넓게 자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왕성해지는 겨울철로 접어든 상황이라 당분간 확산세가 꺽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집단모임 자제와 교회 예배를 최소인원으로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광주 코로나 현황] 송하복음교회 등 확진자 6명 발생 ‘성탄절 앞두고 집단감염 우려’
- [남양주] 호평제일교회, 저소득층에 성금 기부
- [대구 코로나 현황] 영신교회 28명 무더기 확진… 목사 일가족 등
- 제주서도 교회 목사發 코로나 확진 속출 ‘비상’
- [천안 코로나 현황] 자발적 검사 받은 30대 확진…누적 482명
- [경북 코로나 현황] 확진자 18명 늘어… 지역 곳곳에서 소규모 감염
- [포항 코로나 현황] 60대 사망 뒤 검사서 확진 판정받아
- [속보] 당진시, 나음교회 교인 31명 등 40명 무더기 확진
- [당진 코로나 현황] 방역수칙 점검대상 누락 나음교회서 31명 집단감염
- 당진시, 코로나19 40명 무더기 확진…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
- [아산 코로나 현황] 해외입국자 10대 2명 추가 확진… 누적 167명
- [당진 코로나 현황] 하루 44명 확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