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중대본 회의 주재(서울=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위반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늘 민주노총이 총파업과 함께 전국에서 집회를 강행한다고 한다. 방역수칙을 준수하겠다고 합니다마는 최근 코로나19의 기세를 감안할 때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특히 수능시험을 목전에 두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님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서라도 예정된 집회를 즉시 철회해 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총리는 “경찰청과 각 지자체는 집회 과정에서 방역수칙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상황관리를 철저히 해 주시고 위반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또 “대입수능시험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우리 모두 부모된 심정으로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무사히 시험을 치르도록 보호하고 배려해 줘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각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는 시험이 끝날 때까지 수험생이 감염위험에 노출되는 위험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면서 “교육부와 각급 교육청에서는 수험생 중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규모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면서 이들 모두 안전한 가운데 응시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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