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0.8.19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0.8.19

용인 누적 확진자 258명

접촉자 진단검사·격리조치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발병하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에서 19일 1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 가운데 4명은 우리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다. 이어 광화문 집회 관련 2명, 예수공동체교회 관련 1명, 지역사회 감염 관련 6명이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A(50대, 남)씨와 B(50대, 여)씨는 부부로 우리제일교회에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2명은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며, 지난 18일 수지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교회 관련 또 다른 확진자 C(40대, 남, 수지구 죽전동)씨는 용인 153번 환자의 가족으로 지난 13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C씨는 지난 18일 발열,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이날 수지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기흥구 중동에 사는 40대 여성 D씨는 지난 14일 가족인 용인 189번 환자의 확진판정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는 19일 민간검사기관인 씨젠의료기관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지구 죽전동 동성1차아파트에 사는 D(40대, 남)씨는 지난 14일 예수공동체교회 기도회에 참석한 것으로 전했다. A씨는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18일 수지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E(60대, 남, 기흥구 신갈동)씨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16일부터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증상 발현 후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E씨는 19일 씨젠의료기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지구 죽전동 대지마을에 사는 F씨 역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F씨는 특이 증상은 없지만, 지난 18일 분당제생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용인시민 6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용인 229, 230번)은 가족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들은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던 것으로 전했다.

용인시는 확진자 11명을 병원으로 이송한 후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하고,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 진단검사와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용인시는 19일 오후 4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234명, 관외등록 24명 등 25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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